▲전기장판과 전기요=초가을부터 한겨울까지 인기상품
전기장판은 전기사용량은 110W~180W로 전기요금이 가장 적게 드는 난방용품 중 하나다. 매년 가을이 시작함과 동시에 난방용품 중 가장 먼저 판매되기 시작해 겨울이 끝날 때까지 인기가 좋다.
올해는 물세탁이 가능하도록 커버 교체가 가능한 전기장판과 바닥 열선이 얇은 극세사 전기장판 제품이 인기다.
커버 교체가 가능한 전기장판은 물세탁에 어려움 있던 그동안의 제품을 보완한 것이다. 특히 커버에 각종 인기 만화 캐릭터를 새겨 어린아이를 둔 가정에서 주로 찾고 또 산뜻한 느낌이 들어 인기가 좋다.
극세사 전기요는 전기요 바닥에서 만질 수 있던 굵은 열선을 초극세사로 대체한 상품이다. 얇은 초극세사 전기요는 열선이 깔리지 않은 장판처럼 오돌 토 돌함이 없어 감촉이 좋다. 또 무게도 가벼워 현재 초극세사 이불도 상품으로 나온 상태다. 전기장판과 요의 경우 1~2인용을 기준으로 4만~11만 원까지 다양하게 있다.
▲전기히터= 아기 있는 집엔 온풍기나 벽걸이형 히터를
선풍기형 히터의 경우 9~21㎡ 크기의 공간에서 사용하기 알맞다. 빛을 통해 열을 발산하는 할로겐 히터가 원적외선 히터보다는 전기효율이 좋다. 원적외선 히터는 970W의 전기를 소비하지만 할로겐 히터는 850W를 기록한다. 그러나 가격은 할로겐 히터가 5만7000원 이상으로 원적외선 히터보다 20% 정도 비싸다.
실내공기를 데우는 히터를 고를 때는 실내 평수뿐만 아니라 구성원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화상 우려가 적은 소형 전기온풍기가 인기다. 뜨거운 열기 때문인 화상피해를 줄일 수 있고 빠른 시간에 난방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소형온풍기의 경우 2000W 수준으로 에너지 소비가 높은 편이고 온풍기 탓에 공기가 건조해지는 단점이 있다. 대안으로는 벽걸이형 전기 히터나 액체 순환 방식의 라디에이터를 생각할 수 있다.
▲외풍차단 폴리에스틸렌 소재 인기=간단한 작업으로 외풍 차단 효과
올겨울 효율적인 난방을 생각한 난방을 원한다면 출입문과 창문을 문풍지 등으로 외풍을 차단하는 일은 무엇보다 우선 해야 하는 일이다. 과거에 노란색 스펀지 형태의 문풍지에서 벗어나 외풍차단과 미각적으로도 만족하게 할 수 있는 문풍지들이 새로 나왔다.
현관문과 창문 등 바람이 들어올 수 있는 틈에 붙일 수 있는 투명 테이프 형식의 투명 문풍지가 있다. 투명해 눈에도 잘 띄지 않을뿐더러 소음 방지의 기능도 할 수 있다. 가격은 2M에 4000원 선.
창문틀 전체를 덮는 코팅 필름도 창문으로 들어오는 외풍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폴리에스틸렌 열 수축 필름 한 장으로 창문 전체를 막는 방식으로 간단히 설치할 수 있다. 창문 틈으로 들어오는 외풍을 막는데 효과가 좋지만 환기를 위해선 코팅 필름 전체를 다시 떼어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가격은 2M×2M 기준 1만원 선.
▲가습기= 정해진 습도에 따라 분무량 조절하는 디지털 가습기 대세
현재 측정한 습도에 따라 분무량을 조절하는 디지털 가습기가 인기다. 디지털 가습기는 정해진 시간에만 가습할 수 있을뿐더러 차가운 가습과 더운 가습 모두 가능한 복합기능을 가지고 있다. 가격은 12만 원부터.
가습기를 사용할 장소에 따라 가습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가정과 사무실에 쓰이는 초음파식은 전기사용량이 적고 가습 분사량이 많다.
병원에서는 더운 가습이 가능한 가열식 가습기가 좋다. 병실 온도를 낮추지 않고도 충분한 가습효과를 거둘 수 있고 세균오염의 걱정을 덜 수 있다.
홈플러스 문화점 가전담당 반성수 팀장은 “난방용품을 고를 때는 유행보다는 자신의 구매 목적에 맞게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며 “에너지 효율도 함께 고려하면 겨울철 난방비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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