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효율 생각한 난방용품 구매 요령

에너지 효율 생각한 난방용품 구매 요령

[유통]

  • 승인 2008-11-02 00:00
  • 신문게재 2008-11-03 11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밖에 나갈 때 입는 외투의 두께가 점점 두꺼워지고 있다. 집에서도 난방 없이는 추워서 잠을 이룰 수 없는 계절이 찾아온 것이다. 춥다고 마냥 보일러를 돌릴 수 없는 이 겨울을 훈훈하게 보내도록 인기있는 난방용품들을 찾아봤다. 에너지 효율을 중심으로 유통업체 전자매장 전문가에게 난방용품 선택요령을 물어봤다.

▲전기장판과 전기요=초가을부터 한겨울까지 인기상품
전기장판은 전기사용량은 110W~180W로 전기요금이 가장 적게 드는 난방용품 중 하나다. 매년 가을이 시작함과 동시에 난방용품 중 가장 먼저 판매되기 시작해 겨울이 끝날 때까지 인기가 좋다.

올해는 물세탁이 가능하도록 커버 교체가 가능한 전기장판과 바닥 열선이 얇은 극세사 전기장판 제품이 인기다.

커버 교체가 가능한 전기장판은 물세탁에 어려움 있던 그동안의 제품을 보완한 것이다. 특히 커버에 각종 인기 만화 캐릭터를 새겨 어린아이를 둔 가정에서 주로 찾고 또 산뜻한 느낌이 들어 인기가 좋다.

극세사 전기요는 전기요 바닥에서 만질 수 있던 굵은 열선을 초극세사로 대체한 상품이다. 얇은 초극세사 전기요는 열선이 깔리지 않은 장판처럼 오돌 토 돌함이 없어 감촉이 좋다. 또 무게도 가벼워 현재 초극세사 이불도 상품으로 나온 상태다. 전기장판과 요의 경우 1~2인용을 기준으로 4만~11만 원까지 다양하게 있다.

▲전기히터= 아기 있는 집엔 온풍기나 벽걸이형 히터를
선풍기형 히터의 경우 9~21㎡ 크기의 공간에서 사용하기 알맞다. 빛을 통해 열을 발산하는 할로겐 히터가 원적외선 히터보다는 전기효율이 좋다. 원적외선 히터는 970W의 전기를 소비하지만 할로겐 히터는 850W를 기록한다. 그러나 가격은 할로겐 히터가 5만7000원 이상으로 원적외선 히터보다 20% 정도 비싸다.

실내공기를 데우는 히터를 고를 때는 실내 평수뿐만 아니라 구성원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화상 우려가 적은 소형 전기온풍기가 인기다. 뜨거운 열기 때문인 화상피해를 줄일 수 있고 빠른 시간에 난방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소형온풍기의 경우 2000W 수준으로 에너지 소비가 높은 편이고 온풍기 탓에 공기가 건조해지는 단점이 있다. 대안으로는 벽걸이형 전기 히터나 액체 순환 방식의 라디에이터를 생각할 수 있다.

▲외풍차단 폴리에스틸렌 소재 인기=간단한 작업으로 외풍 차단 효과
올겨울 효율적인 난방을 생각한 난방을 원한다면 출입문과 창문을 문풍지 등으로 외풍을 차단하는 일은 무엇보다 우선 해야 하는 일이다. 과거에 노란색 스펀지 형태의 문풍지에서 벗어나 외풍차단과 미각적으로도 만족하게 할 수 있는 문풍지들이 새로 나왔다.

현관문과 창문 등 바람이 들어올 수 있는 틈에 붙일 수 있는 투명 테이프 형식의 투명 문풍지가 있다. 투명해 눈에도 잘 띄지 않을뿐더러 소음 방지의 기능도 할 수 있다. 가격은 2M에 4000원 선.

창문틀 전체를 덮는 코팅 필름도 창문으로 들어오는 외풍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폴리에스틸렌 열 수축 필름 한 장으로 창문 전체를 막는 방식으로 간단히 설치할 수 있다. 창문 틈으로 들어오는 외풍을 막는데 효과가 좋지만 환기를 위해선 코팅 필름 전체를 다시 떼어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가격은 2M×2M 기준 1만원 선.

▲가습기= 정해진 습도에 따라 분무량 조절하는 디지털 가습기 대세
현재 측정한 습도에 따라 분무량을 조절하는 디지털 가습기가 인기다. 디지털 가습기는 정해진 시간에만 가습할 수 있을뿐더러 차가운 가습과 더운 가습 모두 가능한 복합기능을 가지고 있다. 가격은 12만 원부터.

가습기를 사용할 장소에 따라 가습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가정과 사무실에 쓰이는 초음파식은 전기사용량이 적고 가습 분사량이 많다.

병원에서는 더운 가습이 가능한 가열식 가습기가 좋다. 병실 온도를 낮추지 않고도 충분한 가습효과를 거둘 수 있고 세균오염의 걱정을 덜 수 있다.

홈플러스 문화점 가전담당 반성수 팀장은 “난방용품을 고를 때는 유행보다는 자신의 구매 목적에 맞게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며 “에너지 효율도 함께 고려하면 겨울철 난방비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수능 영역별 분석] 1등급 구간대 국어·수학 만점 맞아도 경쟁력 확보 어려울 듯
  2. 한국타이어 2024년 임금 협상 잠정합의
  3. '역대 최대 N수생' 2025학년도 수능 작년보다 쉬웠다… 변별력 확보 관건
  4. [2025 수능 현장스케치] 수험생 부모들 긴장한 모습 역력 "고생한 만큼 좋은 결과 있길"
  5. [2025 수능] 대전·세종·충남서 한마음 한뜻 수험생 지원 대작전(종합)
  1. 환경단체 세종보 밤샘농성 200일 넘어 '겨울로'…사태 장기화 부담
  2. [수능 이후 대입전략] 대학별 수시 논술·면접고사 준비 이렇게…
  3.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아버지 세대 얘기?
  4. 수능 끝…‘고생했어 우리 딸’
  5.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4년 11월15일 금요일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7. 대전 대흥동 카페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7. 대전 대흥동 카페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역대 최대 N수생` 2025학년도 수능 작년보다 쉬웠다… 변별력 확보 관건
'역대 최대 N수생' 2025학년도 수능 작년보다 쉬웠다… 변별력 확보 관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14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282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로 N수생이 역대 가장 많이 응시한 이번 수능은 전반적으로 전년도 수능보다 체감 난이도가 낮아지면서 변별력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25학년도 수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출제했다는 게 출제본부의 설명이다. EBS 연계율을 평균 50% 수준으로 하고 2023년 6월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이른바 '킬러문항'을 배제하는 방향으로 출제됐다. 최중철..

무인카페 비밀번호 알아내 500만원어치 무단취식한 고등학생들
무인카페 비밀번호 알아내 500만원어치 무단취식한 고등학생들

대전 한 무인카페에서 10대 무리가 돈을 내지 않고 음료를 수차례 뽑아 마신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점주는 이 학생들로 인해 500여 만 원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한 무인카페 점주로부터 '돈을 내지 않고 음료를 뽑아 먹은 학생들이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해당 점포의 키오스크(무인 단말기)에는 관리자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무료로 음료를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점주는 비밀번호를 통해 마신 음료의 금액이 과도하게 많다는 사실을 파악한 후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인근 고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우리 딸 파이팅’ ‘우리 딸 파이팅’

  • 수능 끝…‘고생했어 우리 딸’ 수능 끝…‘고생했어 우리 딸’

  • 수능 기다리는 수험생들…‘긴장되는 순간’ 수능 기다리는 수험생들…‘긴장되는 순간’

  • 2025학년도 수능 D-1, 유의사항 읽는 수험생들 2025학년도 수능 D-1, 유의사항 읽는 수험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