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93센트(1.4%) 하락한 배럴당 63.2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5월29일 이후 최저치다. 사상 최고치였던 올해 7월11일의 147.27달러에 비해서는 57%, 1년 전에 비해서는 31%나 떨어졌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원유 수요 감소 우려를 부각시켜 유가를 계속해서 끌어내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유로 대비 달러화 가치가 2년 6개월만의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달러 강세가 이어진 것도 유가 하락의 요인이 됐다. /백운석 기자 b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