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시장 불안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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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시장 불안 여전

  • 승인 2008-10-28 00:00
  • 신문게재 2008-10-29 8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추가적인 경제안정대책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은 여전하다.

28일 폭락하던 국내 증시는 널뛰기 장세를 보인 반면, 원달러 환율은 10년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2.71포인트(5.57%) 오른 999.16로 장을 마감했다.
29.60포인트(3.13%) 내린 916.85로 출발한 코스피는 한 때 901선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연기금 등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반전해 장중 10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1.24포인트(4.30%) 오른 272.43으로 장을 마치며 지난 20일 이후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 처럼 국내 증시가 뛰자 증권사 객장은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또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25.30원 급등한 1,467.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98년 4월6일 1473.00원을 기록한 이후 10년7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32.50원 상승한 147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원ㆍ달러 환율은 장 한 때 1458.00원으로 밀렸지만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1495.00원으로 급등하기도 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외국인의 주식매도세 등으로 환율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했다.

채권금리도 반등했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8%포인트 오른 연 4.70%로 마감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4.56%로 0.04%포인트 상승했으며,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5.32%로 0.10%포인트 올랐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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