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스 미대사, 대전시 충남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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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스 미대사, 대전시 충남도 방문

  • 승인 2008-10-28 00:00
  • 신문게재 2008-10-29 1면
  • 최두선.강제일 기자최두선.강제일 기자
▲캐슬린 스티븐슨 주한 미국대사가 28일 충남도청을 방문, 이완구지사로부터 방문기념선물을 전달받고 있다./지영철 기자 ycji07@
▲캐슬린 스티븐슨 주한 미국대사가 28일 충남도청을 방문, 이완구지사로부터 방문기념선물을 전달받고 있다./지영철 기자 ycji07@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 대사(한국명 심은경ㆍ61)가 28일 대전시를 방문한 자리에서‘2009 대전국제우주대회(IAC)’에 대한 미국 우주항공국(NASA)의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스티븐스 대사는 또 이날 충남도를 방문해 과거 평화봉사단으로 일했던 추억을 꺼내며 충남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피력했다.

주한 미국대사가 지방자치단체를 방문한 것은 이례적인 일인 데다 지자체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 의사를 보여 지역에서는 기대감이 크다.

스티븐스 대사는 이날 오전 대전의 모 호텔에서 박성효 대전시장과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IAC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NASA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하겠다”고 밝혔다.

스티븐스 대사는 박 시장이 “대전에서 내년에 IAC 개최를 하니 미국의 협조를 하도록 도와 달라”는 건의에 “다음주에 NASA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약속했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우주올림픽인 IAC는 내년 10월 12일부터 5일 간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조찬간담회에 이어 이날 낮 12시쯤 충남도를 방문한 스티븐스 대사는 방명록에 “I am so happy to return to 충남. Thank you for your hospitality and warm welcome. I will work for close friendship between us”라는 글귀로 충남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다.

이완구 충남지사와 환담을 나눈 스티븐스 대사는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33년 전 예산중학교에서 영어교사로 일했을 때와 지금 충남의 모습이 달라지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도로체계 등이 많이 변해 예전의 모습을 기억하기 힘들 정도지만 충남의 인심은 변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한반도 평화와 관련한 미국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 “한국은 미국의 오랜 우방국이자 6자회담의 당사국인 만큼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궁극적인 목적은 한반도 비핵화와 영구적인 평화”라고 말했다. /최두선ㆍ강제일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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