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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도소(소장 고종석) 직원들과 수용자들이 29일부터 사흘간 교도소 민원실 주변 잔디광장에서 1000여 점의 국화 작품 전시회를 열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교도소측은 수용자 심성순화의 일환으로 만든 수용자 원예반이 출품한 작품을 전시회에 내놓았다.
전시회에는 원예반이 심혈을 기울여 재배한 860여점의 국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입국, 다륜대작, 분재국, 현애작 등의 작품과 토피어리(돌고래, 거북이, 우리나라 지도, 별, 하트모양) 등 다양한 색상과 크기로 표현된 생동감이 넘쳐나는 국화 작품이 출품된다.
이는 일반 시중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것으로 수용자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작품이라는 게 교도소 측의 설명이다.
국화 전시회는 일반 시민들의 관람도 가능하다.
교도소 측은 매년 수용자들이 1000여점의 국화를 재배하고 있으며 매년 이맘 때 국화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전교도소 고종석 소장은 “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교정에 대한 이해와 참여 기회가 확대되고 수용자들이 더욱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는 관심과 성원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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