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갤러리에서는 11월 6일부터 12일까지 한국화가 주영애 개인전이 열린다.
주영애 작가는 구상과 비구상의 양식을 넘나들며 먹(墨)이 가지고 있는 무한의 색으로 기존의 산수화풍을 새롭게 해석하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 주영애 자연-명상 |
작가는 기억 저편으로 사라진 풍경과 깊은 산 속에 숨어있는 작은 마을,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꿔봤을 동화 속 풍경들을 재해석해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자연 현상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이를 통해 그는 휴식과 사색이 존재하는 자연의 숨겨진 모습을 찾고, 그 속에서 일상의 탈출과 자연과의 하나될 수 있는 과정을 보여준다.
주영애 작가는 "한국화가 가지고 있는 선과 여백 속에 함축적인 의미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의 삶에서 휴식과 사색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한번쯤은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주에서는 한국화의 전통을 지키고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충남한국화협회의 ‘한국화 전통 미술제’가 진행 중이다.
‘한국화 전통미술제’는 충남한국화협회가 2004년부터 매년 민속공예품을 활용한 한국화 전시로 그동안 지난 2004년 ‘한국화와 전통 민예품의 만남전’을 시작으로 ‘한지와 민예품의 만남전’등 한국화와 민속공예품을 접목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왔다.
올해는 한국화가 그려진 한지우산 80여개를 설치해 우리의 전통문화와 한국화를 쉽고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특히 이 전시기간 동안 제24회 충남한국화협회전도 함께 열리고 있어 한국화의 현대적 감각을 발견하고 잊혀져가는 선인들의 멋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지난 24일 공주문예회관 제 1, 2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11월 2일까지 계속된다./이시우 기자 jab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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