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대전락페스티벌, 자유의 외침’이 오는 31일 평송청소년수련원 소강당에서 파인애플밴마하트마, 버닝햅번, 로지카운티 등 지역 언더밴드의 강한 외침으로 펼쳐진다.
대전충남 민예총이 주관하고 대전충남 대중음악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지역을 지켜온 언더밴드 4팀이 합심해서 ‘10년을 외친 자유, 100년을 외칠 자유, That‘s Rock!’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돼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한다.
이날 이들은 각자 자신의 밴드의 창작곡을 가지고 과거를 이야기하고 미발매 된 새로운 노래를 부르며 대전락(Rock)의 미래를 꿈꾼다.
또 새로이 탄생하는 대전의 뮤지션들을 위해 ‘대전락 Forever and ever’의 창작 과정을 함께 준비함으로써 관록의 뮤지션들과 소통을 통해 대전락의 역사를 새로 쓰고자 한다.
[다음은 출연 단체]
▲파인애플밴드( 보컬& 기타 박홍순, 기타 길준수, 베이스 이기향, 드럼 황수만·퍼쿠션·장병천, 보컬 이연주)
지난 2005년 창단된 이 단체는 우리가 지향해야할 음악의 방향과 우리 자신들의 삶의 모습들 속에서 자칫 버려지고 잊혀지기 쉬운 것들을 이웃들과 함께 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궁동대학로 거리음악축제, 극단(터)자계예술촌 겨울과함께 떠나는 음악여행, 극단(우금치) 영상과 시와함께하는 콘서트 등 지역민과 가까운 공연들을 해오고 있다. ‘지구의날’ 기념행사 성매매없는 대전만들어가기, 금강사랑 거리음악제 ‘금강운하백지화국민행동,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재(대전역광장) 등 사회이슈의 현장에서 대중들과 하나되는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 마하트마 |
(보컬& 기타 윤종갑, 기타 서진호, 베이스 정경헌, 드럼 이준선)
지난 1993년 밴드 결성이후 독자적인 장르의 구축과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파워풀하고 헤비한 사운드를 추구, 한국 정통 메탈계의 자존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오랫동안 언더그라운드에서 다져진 실력과 스테이지매너는 라이브공연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선이 굵은 헤비메틀을 추구하며 흔들리지 않는 무거운 존재이고 싶어하는 마하트마는 수많은 공연을 통해 메탈만이 유일한 에너지원이며 영원한 정신세계라고 말하고 있다. 한국최강의 헤비메틀밴드인 마하트마는 그들의 음악을 단적으로 이렇게 말한다. “우리의 머리풍차가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은 우리가 죽었다는 것이다!”
최근 새롭게 발표된 PERSEVERANCE는 모든면에서 진일보된 음반이며, 지금까지 발표된 국내 메틀음반 가운데서도 단연 첫 손가락에 꼽을만한 양질의 내용물을 담고있다.
▲버닝햅번
(보컬& 기타 송원석, 기타 정우원, 베이스 김보람, 드럼 오근택, 키보드 김희정,트럼펫 기민석)
버닝햅번은 2000년 8월 결성되어 대전의 락클럽 ‘퍼지덕’에서 공연을 시작하게 된다. 이후 대전을 중심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다 2001년 문화사기단(당시 노브레인이 설립한 홍대의 펑크레이블)오디션에 발탁되어 문화사기단 2기밴드로 활동을하며 활동지역을 전국으로 넓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지난 2003년 1집 ‘나의 길Myway(skunklebel)’과 대전시티즌 클럽송 앨범 등을 발표했으며 올해는 ‘펑크 락 라디오(Punk Rock Radio)’를 통해 신나고 경쾌한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 로지카운티 |
(보컬&기타 박경수, 기타 문태현, 베이스 이상미, 드럼 신지훈, 키보드 임혜정)
로지 카운티(장미촌)는 ‘우리의 아름다운 열정을 담아 인생을 락(Rock)처럼 달리다가 힘들 때면 부르스(Blues)에 기대어 울다가 또다시 힘을 받아 펑크(Funk)처럼 신나게 뛰자‘라는 생각으로 뭉친 팀.
지난해 9월 여성인권축제 초청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은행동 으능정이거리 운하건설을 반대하는 밴드 거리공연,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대전역 촛불문화제 공연 2회, 성매매방지법 시행 4주년 기념행사 초청공연 등에서 따라 부르기 쉬운 곡을 모던락으로 선보이고 있다./배문숙 기자 moon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