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1시간 만에 최대 1억 5000만 원 이상의 매출액을 현금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 하나만으로도 홈쇼핑 채널은 지난 몇 년 사이 불황기 출판 유통 시장의 ‘황금알 거위’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채널 특성상 시리즈, 또는 전집류 단위로 취급될 수밖에 없었다는 점에서 중소출판사들의 진입장벽은 그만큼 높을 수밖에 없었던 게 사실.
이 같은 난제를 독자들이 반길만한 테마로 묶어 여러 중소출판사들을 참여시킴으로써 질의 다양성과 대형 출판사 위주의 상품 한계를 극복한 것.
이를 주도적으로 규합하고 있는 프라임문고의 윤상천 CEO는 “여러 출판사들이 참여하는 신개념 테마 세트 상품이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갈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출판사들의 활로모색과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다양하게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홈쇼핑 채널들에서도 판매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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