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전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유천동 성매매집결지 종합정비대책 시행 100일이 지난 현재 전체 67개 업소 가운데 43개소가 휴.폐업 신고를 냈다.
경찰은 유천동 집결지 영업이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보고 기존 단속 위주에서 관리로 전환해 나가기로 했다.
경찰은 업소가 문을 닫아 또 다른 우범지대로 변질될 우려가 있는 유천동 집결지 일대를 치안강화구역으로 설정, 이동파출소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 자율방범대를 활용해 순찰을 하는 등 특별방범활동도 같이 벌여나갈 계획이다.
경찰은 유천동 유흥업소 건물주에 대해서도 성매매 업주에게 장소를 제공하는 할 경우 성매매 알선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황운하 중부서장은 “시간이 지나면 영업재개가 가능하다는 일부 업주들의 생각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더 강화된 관리 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오주영 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