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인구 증가하지만 양극화도 지속

  • 사회/교육
  • 미담

충남도 인구 증가하지만 양극화도 지속

  • 승인 2008-10-27 00:00
  • 신문게재 2008-10-28 5면
  • 김경욱 기자김경욱 기자
충남도내 인구가 지난해 말 200만명을 돌파한 이래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시군별 인구 양극화는 변화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7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충남 인구는 총 204만7559명(외국인 3만4974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말 대비 내국인은 1만7081명(0.9%), 외국인은 4394명(14.4%)가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 인구증가는 천안시가 전년대비 2만1475명(1.0%), 아산시가 1만6590명(7.3%), 서산시가 2925명(1.9%), 계룡시가 3154명(8.3%), 태안군이 552명(0.9%) 증가해 도내 인구증가를 이끌었다. 이는 이들 지역이 도시화의 급속한 진전과 함께 지역개발이 활발히 추진된 데 힘입어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태안군은 기름유출사고 보상관련 전입자 증가가 인구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당진군은 전년보다 1590명(1.1%)의 인구가 줄어 최대 감소를 보였고, 연기군 1062명(1.3%), 논산시 913명(0.7%), 금산군 856명(1.5%), 공주시 665명(0.5%), 부여군 763명(1.0%), 보령시 459명(0.4%), 서천군 388명(0.6%), 청양군 364명(0.8%), 홍성군 168명(0.2%), 예산군 135명(0.2%)순으로 각각 인구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당진군의 경우 최근 지자체 주도로 벌였던 인구유입정책의 역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고, 연기군은 행정복합도시건설 예정지로의 주민이주가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밖에 타지역은 대부분 인구의 자연감소와 대전시로의 전출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나, 도내 경제성장 양극화와 더불어 인구증감의 양극화도 해결해할 과제로 남게 됐다.

외국인은 모든 시군 지역에서 증가세(도내 평균 14.4%)를 보였다. 이는 도심지역에서의 외국인 노동자 고용증가와 농촌지역 미혼남성의 외국인 여성들과의 결혼 증가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도내 인구는 전국 8위 규모지만 연 0.8% 인구상승률로 경기도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하고 있어 앞으로 이와 같은 상승세가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경제활성화 및 산업구조 고도화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dearwg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3.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선배시민이 지구를 지킨다’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