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디 고운 한복을 차려입은 대전시노인종합복지회관(관장 이철연) 장수춤 동아리 ’샛별공연단’ 할머니들이 국악인 김영임씨의 도라지타령 장단에 맞워 흥겨운 춤을 선보이며 대전시노인종합복지회관 개관 2주년 기념 축하공연에 한창이다.
대전시노인종합복지회관(관장 이철연)은 27일 복지관 2층 대강당에서 대전시노인종합복지관 개관 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송우영 대전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 대전청과주식회사 회장과 정찬우 탑플란트 치과원장은 대전시노인종합복지관의 후원회장과 후원회원으로서 후원회 활성화 지원과 노인복지증진에 많은 공헌을 한 공로로 대전시장 감사패를 받았다.
또 전직 교장 출신으로 매일 새벽 복지관에 와서 청소와 주차관리 자원봉사를 통해 헌신해온 조성환씨에게 대전시장 표창장이 주어졌다. 조성환씨는 "복지관에서 무료로 컴퓨터를 배울 수 있게 돼 고마운 마음에 복지관을 위해 청소와 주차봉사를 하고 있을 뿐"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박규태 대전시노인회연합회장은 기념사에서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11만명을 넘어 이미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상황에서 노인들의 건강한 삶을 도와주는 노인복지관이 개관 2주년을 맞은 뜻깊은 날"이라며 "저소득 독거노인과 소외계층 복지행정의 산실로서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주요역할을 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영관 대전시 정무부시장은 박성효 시장 격려사 대독에서 "내년에는 복지관 별관 2층을 재건축해 어르신들께서 다양한 활동을 하실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 계획"이라며 따뜻한 관심을 촉구했다.
이철연 대전시노인종합복지관장은 "복지관이 날로 활성화돼가는 모습을 볼때 흐뭇하고 보람이 느껴진다"며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건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복지관 개관 2주년 기념식에는 이은권 중구청장,송일영 노인복지관운영위원장,신기영 대한노인회대전시연합회 노인지도자대학 학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노인복지관 개관 2주년을 축하하고 노인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했다./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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