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려라! 방과후 학교]내손에 사는 세균 무엇이 있을까?

[열려라! 방과후 학교]내손에 사는 세균 무엇이 있을까?

생활 속 과학이야기

  • 승인 2008-10-29 00:00
  • 신문게재 2008-10-30 30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11. 손에 사는 작은 생물(생물)

<개념 해설>
미생물이나 세균은 눈으로 볼 수 없을 정도로 작다. 미생물은 크게 이로운 것과 해로운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손 씻기처럼 간단한 예방으로도 세균에 의한 병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 만약 여러분이 감기에 걸려 손에 기침을 한다면 비록 눈에는 보이지 않아도 손 안의 세균이 다른 사람에게 전염돼 그 사람들도 감기에 걸릴 수 있다. 돈처럼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게 되는 물건을 만질 때는 세균 덩어리를 집는 것과 같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활동 목표>
(1) 손에 사는 작은 생물을 확인할 수 있다.
(2) 대조군의 필요성을 설명할 수 있다.
(3) 손 씻기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다.

<준비물>

모둠별: 작고 깨끗한 병 다섯 개, 저온 살균된 우유 250ml, 마르지 않은 흙 한줌, 레몬 즙이나 식초 한 숟갈, 냉장고, 감자, 냄비, 가스버너, 지퍼백

<활동 과정>

활동 1 실 험 하 기
1-1. 다섯 개의 병에 1에서 5까지 표지를 붙인다.
1-2. 250ml의 우유를 각각의 병에 같은 양 담는다..
1-3. 병 1에 “대조군”이라고 쓰고 뚜껑을 닫아 상온에 둔다.
1-4. 병 2에 한 줌의 흙을 넣는다. 뚜껑을 닫아 상온에 보관한다.
1-5. 병 3에 레몬즙이나 식초 한 숟가락을 넣는다. 뚜껑을 닫아 상온에 보관한다.
1-6. 병 4에는 아무것도 넣지 않고 뚜껑을 열어 상온에 보관한다.
1-7. 병 5에는 아무것도 넣지 않고 뚜껑을 닫아 냉장고에 보관한다.
1-8. 일주일 정도 후에 각 병들을 관찰한다.

활동 2 예 상 하 기
2-1. 각각의 병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자신의 생각을 써 보자.

2-2. 왜 그렇게 예상하는지 이유를 써 보자.

활동 3 실 험 하 기
병에서 일어난 변화를 써 보자. 병 안에 있는 우유는 절대로 맛을 보면 안된다. 관찰이 끝난 후에는 병의 내용물을 모두 버린다.

활동 4 정 리 하 기
각 병에서 왜 그런 변화가 있었는지 그 이유를 이야기해 보자.

활동 5 더 해 보 기
5-1. 생감자를 납작하게 썰어 일 분 동안 끓는 물에 담가서 데친다.
5-2. 감자 조각이 식으면 밖에서 이것저것 만졌던 여러분의 손가락을 감자 표면에 문지른다.
5-3. 그리고 손을 씻은 후 또 다른 감자 조각 표면에 손가락을 문지른다.
5-4. 각각의 감자 조각을 지퍼가 달린 비닐 주머니에 각각 넣어 봉한 후 며칠 뒤에 두 조각을 비교해 보자.
5-5. 감자 조각을 비교한 결과는 어떠한가?

지퍼 백1지퍼 백 2

<읽어보기>
손씻기에 관한 다양한 안내를 알아보자.
⑴언제 손을 씻어야 하는가?(미국질병통제센터, 2004)
①아픈 사람을 간병할 때
②베인 상처나 창상을 다룰 때
③화장실 다녀온 후
④화장실 다녀온 어린이를 닦아 준 후
⑤날고기, 가금류, 생선 같은 날음식 취급 후
⑥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 후
⑦동물이나 분비물을 다룬 후
⑧쓰레기 취급 후

⑵ 언제 손을 씻어야 하는가?(미국 식품 위생국, 1998)
부엌에서:
①음식을 먹거나 준비하기 전
②날고기, 가금류, 생선, 계란을 만진 후
③식사와 스낵 후

욕실에서:
①변기 사용 후
②유아 기저귀 교환 후 (유아 손도 함께)
③어린이 변기 사용을 도울 때
④체액 (구토물, 침, 콧물 등)이 손에 묻을 때

⑶ 온타리오 주정부 웹사이트( www.health.gov.on.ca/pandemic)
올바른 손 위생관리는 독감 유행기에 감염 예방과 통제의 기본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손에서 최고 5분까지 생존할 수 있으며 딱딱한 표면에서는 최고 2일까지 생존할 수 있다. 따라서, 손을 깨끗이 자주 씻어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손 씻기(손 씻는 방법 그림)

손에 있는 대부분의 균은 손을 씻고, 헹구고, 말리는 기계적인 행위 과정 중에 제거됩니다. 눈에 띄게 손이 더러워졌을 경우에는 반드시 비누로 흐르는 물에 손을 씻어야 합니다.

<손에 사는 세균들>

- 살모넬라균
사람이나 동물에 티푸스성 질환을 일으키고, 또 식중독의 원인균이 되는 것도 있다. 그람(Gram)음성의 간균(桿菌)으로, 포자(胞子)는 없으나 대부분은 편모(鞭毛)가 있고 운동성을 가진다. 사람에게 티푸스성 질환을 일으키게 하는 것에는 장티푸스균 ·파라티푸스 A균 ·파라티푸스 B균 ·파라티푸스 C균이 보통이나, 살모넬라 센다이균(Salmonella sendai)에 의한 티푸스도 간혹 있다. 식중독의 원인균이 되는 것은 장염균 ·쥐티푸스균 ·돼지콜레라균 ·살모넬라-나라시노균 등이 있다.

◆ 곰팡이균
균류 중에서 진균류에 속하는 미생물의 속칭. 보통 그 본체가 매우 가느다란 실 모양의 균사로 되어 있는 사상균(絲狀菌)을 가리킨다.

곰팡이는 포자(胞子)를 형성하여 무성으로 번식한다.
곰팡이에는 물곰팡이, 털곰팡이와 같이 균사에 격벽(隔壁)이 없는 조균류(藻菌類)와 누룩곰팡이, 푸른곰팡이와 같이 균사가 발달하고 격벽이 있는 자낭균류(子囊菌類) 및 무성생식만을 하는 불완전균류 등이 있다.

엽록소가 없고 다른 유기물을 분해섭취하여 생활하므로 자연계의 물질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푸른곰팡이로부터는 항생물질인 페니실린이 채취되고, 누룩곰팡이는 술, 된장, 간장 등의 양조에 이용된다. 식물에 기생하는 녹병균, 깜부기병균과 인체에 기생하는 백선균 등도 있다.

◆ 진드기
진드기과 및 애기진드기과의 작은 거미류이다. 몸길이 0.2~10mm이다. 사람이나 가축의 피를 빨아먹는 흡혈 진드기류 중에는 몸길이가 약 2~10mm인 것도 있다. 머리·가슴·배가 한몸이다. 더듬이·겹눈·날개가 없고 걷는다리는 4쌍이다. 구조가 간단한 눈이 1~2쌍 있는데, 대부분의 응애에는 이 눈이 없어 서로 구별된다. 입틀로는 1쌍의 협각(鋏角)이 있다.

번식은 암수의 교미를 통해 이루어진다. 부화한 유충은 약충(若蟲)을 거쳐 성충이 된다. 유충기에는 다리가 3쌍이지만 탈피하여 약충이 되면서 다리가 4쌍으로 된다. 알에서 부화하여 성충이 되기까지는 약 1개월이 걸린다.

흡혈 진드기류는 일단 사람이나 짐승의 피부에 기생하면 며칠이고 계속해서 피를 빨아먹는데, 주로 방목지의 소나 말에 많이 붙어 산다. 그러나 이들 흡혈 진드기류 중에서도 사람이나 가축에 해로운 것은 약 10%에 불과하고 나머지 90%는 큰 해를 끼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응애와 마찬가지로 형태에 변화가 많고 환경에 적응하는 양태도 다양하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교 떠나는 학생들… 대전 학업중단 고교생 한해 800명 달해
  2. 태안에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 만든다
  3. 김태흠 충남지사,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앞두고 분야별 상황 점검
  4. 충남도 '2025 수출기업 최고경영자(CEO) 포럼' 개최
  5. 충남도-15개 시군 정책현안 논의… "공조체계 굳건히"
  1. ‘충남TP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 개소
  2.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2025년 천안문화도시 리빙랩 참가자 모집
  3. [사설] 대전교도소 이전, 대선 국면 돌파구를
  4. ‘봄꽃 구경하러 오세요’
  5. [사설] 석탄산업 퇴장 이후 일자리 대안 뭔가

헤드라인 뉴스


檢, 문재인 전 대통령 전격기소…대선정국 파장 촉각

檢, 문재인 전 대통령 전격기소…대선정국 파장 촉각

문재인(72)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45)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 등을 수사해온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긴 것을 둘러싸고 정치권이 뜨거운 공방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명백한 정치보복이라며 검찰을 해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국민의힘은 누구라도 법 위에 설 수 없다며 향후 나올 법원 판단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대립각을 세웠다. 6·3 대선을 40여 일 앞두고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을 전격 기소한 가운데 이 사안이 대선정국 민심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촉각이다. 전주지검 형사3부(배상윤 부장검사)는 24일..

세종 집값 1년 9개월만 최대 상승폭 기록… 대전 풍선효과 수혜 볼까
세종 집값 1년 9개월만 최대 상승폭 기록… 대전 풍선효과 수혜 볼까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에 세종 아파트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1년 5개월여 동안 30~40%가량 하락했던 세종시 집값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이전 수준까지 회복할지 주목된다. 여기에 세종시와 인접한 대전 등 지역이 '풍선효과' 수혜를 받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4월 셋째 주(21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0.23% 상승해 전주(0.04%) 대비 무려 6배 가까운 급등세를 보였다. 2023년 11월 20일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세종 집값은 지난주 70주..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 국보 지정… 28년 만에 괘불 국보 추가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 국보 지정… 28년 만에 괘불 국보 추가

우리나라 괘불도 양식의 시초로 평가받는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가 국보로 지정됐다. 국가유산청은 조선 후기 불화인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를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괘불도(掛佛圖)'는 사찰에서 야외 의식을 할 때 거는 대형 불화로, 조선 후기부터 본격적으로 제작됐다. 현재 전국에 약 120여 점이 전하며, 이 가운데 국보 7점, 보물 55점이 포함돼 있다. 이번 국보 지정은 1997년 7점의 괘불이 동시에 지정된 이후 약 30년 만이다. 국가유산청은 "화기(畵記) 등 기록을 통해 제작자와 제작..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프란치스코 교황이 탑승했던 카트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탑승했던 카트입니다’

  • 옷가게는 벌써 여름준비 옷가게는 벌써 여름준비

  • 책 읽기에 빠진 어린이들 책 읽기에 빠진 어린이들

  • ‘봄꽃 구경하러 오세요’ ‘봄꽃 구경하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