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통계개발원이 지난 1986년부터 지난해까지 22년간 생애를 기준으로 국내 가구의 연령별 생애 소득 및 지출 현황을 발표한 결과를 보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2년간 평균 소득 및 지출간 격차는 30~34세가 49만1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20~24세, 25~29세가 후순위를 차지했다.
35세 이상 연령대부터는 격차가 점점 감소해, 55세 이상에서는 13만8000원으로 최소치를 나타냈다.
이는 고령층의 저축 및 투자를 통한 자산 증가 가능성이 낮아짐을 의미한다. 교육비 지출 부문에서는 지난 22년동안 최고 교육비 지출 연령대가 점점 낮아졌다.
1986년에는 66~70세, 1996년에는 56~60세, 지난해에는 41~45세에서 교육비 지출이 가장 많았다. 연령별 상대적 소득격차를 나타내는 지니계수(소득 불평등 정도)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커졌다.
빈곤율 지니계수도 동일한 결과를 보였다.
가구주 교육정도별 상대적 소득격차는 저학력 가구주에서 크게 나타났다.
중학교 이하 학력의 가구주의 지니계수는 지난 22년 평균 0.290으로 가장 높았고, 대학교 이상이 0.270, 고등학교 학력 가구의 지니계수는 0.261로 나타났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