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대학 총학생회 선거운동이 대형 걸개그림과 지지학생들을 동원하는 선거 운동인데 반해 배재대가 입후보자들을 위한 별도의 홈페이지를 구축해 온라인 선거운동으로 전환한 것.
배재대 총학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송원탁 · 의류패션학과 4년)가 오픈한 홈페이지에는 후보자들의 약력과 공약, 정책 등 상세한 자료와 함께 3분 분량의 홍보 동영상까지 탑재해 있어 손쉽게 후보자를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 선거일정 및 단과대학별 투표장소 안내까지 있어 유권자들의 편리성을 최대한 고려했다.
이 대학은 모든 선거운동을 홈페이지로 제한시켰을 뿐만 아니라, 포스터도 지정게시판으로 한정시켜 클린 선거운동을 유도중이다.
송원탁 위원장은 “인터넷 시대를 맞아 새로운 선거문화를 창출하고 투표율을 제고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선거운동을 택했다”며 “많은 학우들이 후보자들을 면밀히 검증해 투표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배재대 총학생회 및 단과대학 학생회 선거는 다음달 5일 실시된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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