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재의 대중화를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대전시 지정 무형문화재 기ㆍ예능 보유자 17명이 모두 참여해 전통 문화를 시연하고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후 2시 개회식에 앞서 대전 웃다리 농악의 흥겨운 풍물놀이와 신석봉 선생의 앉은 굿 시연으로 흥을 돋울 예정이다.
개회식이 끝난 뒤에는 대전무형문화재 15호이자 현불사 주지인 법우 스님의 승무 시연과 농사를 지으며 불렀던 두레소리 전수자 고석근 선생의 두레소리 시연이 계속된다.
이밖에도 전시장에서는 이틀동안 박용순 선생의 매사냥 시범과 표태선 악기장 공연, 이정오 선생의 단청 전시 등 전통 문화를 묵묵히 지켜오고 있는 장인들의 솜씨가 시민들에 선보이게 된다.
대전무형문화재 연합회 이정오 회장은 "숭례문 화재를 통해 시민들이 문화재 보호에 인식이 많이 높아졌지만 무형문화재에 대한 관심은 아직 부족한 것 같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대전시민이 무형문화재를 경험하고 소중함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시우 기자 jab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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