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용균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이 21일 오후 2시 오류동 충청하나은행 1층 갤러리에서 열린 2008 대전장애인미술작품전 개막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오 회장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신 장애인 작가 여러분들의 작품 하나하나는 숭고하고 감동적인 예술의 혼이 담겨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며 "신체적인 장애에 굴하지 아니한 불굴의 의지가 담긴 작품 하나하나가 빛나고 있다"고 격려했다. 오 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많은 비장애인들에게 우리 장애인들의 열렬한 삶의 의지를 확실히 보여주는 계기가 되는 소중한 행사로 자리매김 되고, 참가하신 장애인 작가 여러분들의 노력이 금년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 있기를 기원드린다"고 당부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대전장애인미술작품전의 이날 개막식에서는 변학정 서화회장 등 초대작가들의 시연과 함께 20여명의 장애인 작가들이 출품한 서예, 문인화, 한국화, 공예부문에 걸친 총 50여점의 작품이 선을 보였다.
지체장애인이지만 장애에 굴하지 않고 늘 밝게 생활하는 예술가중 이날 작품을 출품한 박재홍 작가는 "장애인 문예동우회 활동을 통해 서로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대전이 장애인 문예도시로 발돋움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전시회는 오는 24일까지 계속된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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