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역에 살고 있는 조선족 어린이들이 하얼빈에 모여 1년간 준비한 장기를 뽐내며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날 행사는 개막식 및 노래자랑을 시작으로, 글짓기와 동화구연, 피아노연주 등 네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노래자랑 부문에 설명철 군, 글짓기 부문에 황길성 군이 대상을 수상했고, 동화구연 부문에는 한춘매 양, 피아노연주 부문에서는 김설해 양이 각각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학업이 우수하고 예의바른 학생 20명을 유나이티드 글로벌 장학생으로 선정, 장학금과 증서도 전달했다.
강덕영 대표는 “한국의 얼과 문화를 잊지 말고 민족의 뿌리를 기억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며 “장차 중국은 물론 세계를 이끄는 글로벌 인재가 되길 희망한다”고 격려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2002년부터 중국 흑룡강조선어방송국과 함께 축제를 개최했다. 이를 계기로 지난 2006년 ‘유나이티드 어린이 합창단’을 창단해 중국 내 조선족들의 공연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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