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상승 출발하며 1210선까지 다가섰던 코스피는 하락 반전하며 한 때 1149.39까지 추락, 또 다시 연중 최저점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장 들어 기관과 프로그램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면서 오름세로 전환, 결국 하루만에 1200선을 회복했다.
운수창고(-1.79%)와 증권(-1.05%), 음식료품(-0.40%), 섬유의복(-0.52%)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올랐다.
특히 의료정밀(8.19%)과 철강및금속(7.26%)은 급등했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의 매도세에 맞서 개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0.91포인트(0.26%) 오른 353.09에 마감했다.
통신서비스, 인터넷, IT S/W, 종이.목재, 전기.전자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방송서비스, 기타제조, 섬유.의류, 기계장비, 금속 업종은 하락했다.
또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정부의 금융대책 영향으로 이틀째 급락했다. 하지만 장 초반 100원이 급등락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달러당 19.00원 떨어진 131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동안 58.00원이 하락했다.
이날 환율은 64.00원 폭락한 127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분도 안 돼 1230원으로 급락했으나 이내 1,270원대로 복귀했고 달러화 수요 증가로 한 때1330.00원까지 급등하게도 했다.
외환 전문가들은 정부의 외환시장 안정화 대책과 뉴욕 증시의 급락세 진정 등으로 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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