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능선수회 기능·기술인 등 50여명은 지난 18일 서구 기성동주민센터 등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 대전지역본부(본부장 박현섭)가 주최하고 (사)한국기능선수회 대전지회(회장 박광희)가 주관한 기능·기술인과 함께하는 지역사회봉사활동을 벌였다.
흑석동 외 9개 동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날 행사에는 대전중앙병원과 혜천대학이 동참해 의료봉사 및 이·미용 봉사활동을 펼쳤다.
기능·기술인들은 이날 주민을 대상으로 이·미용봉사 외에 주민들이 실생활에 필요하거나 도움이 되는 시계수리와 영정사진 촬영, 도배, 전등교체, 의류수선 등 10개 분야의 봉사활동을 벌여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또 한국산업인력공단 대전지역본부와 한국기능선수회 대전지회는 이날 어르신들을 위해 점심과 다과회도 마련해 메말라가는 우리사회에 훈훈함을 주기도 했다.
채제운 할아버지(76·서구 기성동 352-29)는 “도시이면서도 농촌지역이라서 도심지역에 비해 주민 혜택이 적은 게 사실이다”며 “기능ㆍ기술인들이 실질적으로 생활에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벌여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애자 할머니(67ㆍ서구 오동 352-31)도 “머리고 깍고 맛있는 음식까지 대접을 받아 좋았다”면서 “앞으로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박현섭 본부장은 “앞으로도 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나 기능·기술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지 찾아가 주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산업인력공단 대전지역본부는 기능ㆍ기술인 봉사활동을 매년 지원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올해 태안 기름유출지역에서 피해복구를 위한 봉사활동을 세차례 펼친 바 있다./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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