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반올림 희망의 어울림 2008 순천’이란 주제로 오는 2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축제는 대전 유성·대덕구, 충남 천안·아산·서산시, 태안·부여·금산·서천군 등 전국 154개 평생학습 기관이 참여한 우리나라 최대 학습축제다.
방송인 임백천 씨와 MBC 안보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치러진 개막행사는 축제 홍보대사인 박진희씨가 출연했으며 김신일 전교육부총리 등 유명 인사들이 보내온 축하 영상 메시지가 상영됐다.
또 식후 행사로 남원시립국악단 등 400여 명의 대규모 예술인이 출연해 평생학습축제 관련 퍼포먼스와 노래, 영상, 비보이댄스 및 퓨전 음악공연, 등불 날려 보내기, 지구본 함께 굴리기 이벤트가 펼쳐져 순천만을 환히 밝혔다.
연령 주제별 평생학습마을에는 평생학습 도시들이 부스를 마련하고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노랑마을에는 유성구와 아산시, 파랑마을에는 대덕구와 대전지역센터, 충남정보센터, 빨강마을에는 천안시와 부여군, 서산시, 초록마을에는 금산군과 태안군, 서천군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7월 전국평생학습도시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대덕구는 ‘대덕학을 아십니까’라는 주제로 대전과 회덕의 역사와 문화를 선보였으며 유성구는 교육과학기술을 접목한 지문열쇠고리 분말법과 DNA팔찌 만들기 체험으로 학생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또 대전지역센터에는 유성문화원 소속 ‘달려라 실버포장마차’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직접 참여, 충청지방의 향토 음식인 ‘꽃산병’ 만들기를 통해 주민과 외국인들에게 우리 문화를 보급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노년의 모습을 보여줘 관심을 끌었다.
개막식에 참석한 대전평생학습관 안복현 학습운영과장은 “전국 평생학습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차별화된 학습 자료를 선보이는 자리가 됐다”면서 “다른 지역의 평생학습 운영 현황을 살펴보면서 우리 지역의 특색을 살려 전문화와 차별화, 고급화를 지향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기반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연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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