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충남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은 “충남대가 제출한 최근 2년간 학생 정신건강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23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신건강검사 결과 41.4%에 해당하는 966명이 불안과 강박, 우울 정신분열, 편집 등의 증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밝힌 증상은 불안 증상이 12.0%로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이 강박증상(9%), 우울(8%), 정신분열(6.5%), 편집(6%) 순으로 나타났다.
정신 검사에서 증사를 보이는 학생의 비율은 지난해 26.2%에서 올해는 41.4%로 15.2%P증가했으며 특히 불안 증세를 보이는 학생은 4.8%에서 12%로 2.5배 증가했으며 강박 증세를 보이는 학생의 비율도 3.9%에서 9%로 2.3배 증가했다.
이 의원은 “최근 2년간 정신건강 검사에서 보듯 학생들의 정신 건강에 대한 대학 차원의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송용호 충남대 총장은 “심리상담 전문가가 증상을 보인 학생들을 수시로 불러서 심리 검사 결과를 가지고 코치를 하고 있고, 정신 건강 매트릭스 프로그램으로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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