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그 터널도 시간이 지나면 햇빛이 보이는 터널의 끝에 도달할 것이며 밤이 지나면 아침이 온다는 진리를 잊지 말아야 한다. 이런 시기에는 자산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시장이 어렵다고 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옳은 방법은 아니다.
왜냐하면 재테크에 있어서 저축에서 투자로 직접투자에서 간접투자로 패러다임이 변하는 것은 반문의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또 투자에 있어서 중요한것은 위험관리다.
본래 투자에서 안정성을 추구하면 수익이 낮아지고 수익을 높이려면 위험도 높아지는 것이 기본원리이다. 고수익 상품들은 대부분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다.
안정성을 원한다면 수익률이 낮더라도 원금을 보장해주는 상품을 골라야 하는데 금융상품중에는 정기예금의 안정성과 주식투자의 장점을 모은 주가지수 정기예금(ELD)이 있다. 이것은 중도해지만 하지 않으면 원금이 보장되며 예금보다 고수익을 추구하고 있다.
상품구조는 투자액의 90~95%를 정기예금에 원금의 안정성을 기본으로 하고 나머지 5~10%를 주가지수 관련 옵션에 투자해 최고 연15~20% 이상 고수익을 추구한다.
옵션에서 투자금이 손실이 나더라도 만기시 정기예금 이자가 나오기 때문에 원금을 보존할 수 있다.
최근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돼 안전자산으로 쏠리고 있다. 이런 현상은 자칫 모든 투자자산이 위험하다는 오류의 함정에 빠지게 만들 수 있다.
주식시장을 판단하는 주요지표를 살펴볼때 국내주가는 싼 편이라고 본다. 주가수익률(PER)은 10배 이하로 떨어졌고 주가순자산배율(PBR)이 1배 이하이다.
물론 PER나 PBR이 투자 판단의 지표가 될 수는 없지만 과거 주식시장을 돌아 볼 때 PER 10이하에서 주식과 관련된 투자시 손해 볼 가능성이 적었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보수적인 투자자라 하더라도 향후 3개월 이내는 투자의 나침반을 활용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찾아야 할 시점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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