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TV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해 천재기타리스트로 각광받고 있는 김일병(김용운 씨)의 공연이 열리자 축제장은 순식간에 공연장으로 변모했다. |
계룡군문화축제 셋째날인 16일 인기 TV프로그램이자 기인들이 출전하는 ‘스타킹’에 출연해 여러개의 기타를 환상적으로 연주해 내 천재기타리스트로 각광받고 있는 김일병(김용운 씨)의 거리공연이 열리자 축제장 거리는 순식간에 공연장으로 변모했다.
잠시 후 공연장 주무대에선 인기가수 출신 병사 김태우와 성시경이 히트곡과 트롯가요를 열창해, 주관람장은 일순간 유명가수의 콘서트장으로 바뀌었다.
이들의 공연이 끝난 후 고동소리를 상징하는 팡파르를 신호로 해군군악대가 입장해 해군가를 비롯해 바다 소재 곡목을 경쾌하게 연주하자 관람석은 파도같은 물결이 일렁거렸다.
인기 연예사병과 각 군의 특성을 살린 군악과 의장대 공연, 해외군악대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 등이 선보이고 있는 군문화축제장은 연일 공연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공연을 통해 딱딱한 군이라는 이미지에서 국민에게 다가가는 군으로 인식의 재전환도 이끌고 있다.
국내 군인들의 공연 뿐만 아니라 미8군군악대와 태국왕립군악대 등 해외군악대 공연은 축제장에서 인기 만점 공연부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밖에도 앞으로 이은결 창작 마술쇼, 육군 취타대, 마샬아츠 공연, 창작 무술극 등 다양한 공연이 관람객들에게 ‘국민 곁에 있는 군대’를 알리는데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행사장에서 공연을 관람한 이상철(48`대전 중구)씨는 “지난해도 왔었는데, 올해는 훨씬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어 흥미롭게 관람하고 있다”며 “특히 다양한 공연문화를 접하니 군대의 또 다른 멋을 느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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