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야? 콘서트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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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야? 콘서트장이야?

인기 연예사병.군악대 공연 등 관객친화 프로그램 호응

  • 승인 2008-10-16 00:00
  • 신문게재 2008-10-17 7면
  • 특별취재반특별취재반
▲ 16일 TV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해 천재기타리스트로 각광받고 있는 김일병(김용운 씨)의 공연이 열리자 축제장은 순식간에 공연장으로 변모했다.
▲ 16일 TV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해 천재기타리스트로 각광받고 있는 김일병(김용운 씨)의 공연이 열리자 축제장은 순식간에 공연장으로 변모했다.
군(軍)이 2008계룡군문화축제 공연을 통해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계룡군문화축제 셋째날인 16일 인기 TV프로그램이자 기인들이 출전하는 ‘스타킹’에 출연해 여러개의 기타를 환상적으로 연주해 내 천재기타리스트로 각광받고 있는 김일병(김용운 씨)의 거리공연이 열리자 축제장 거리는 순식간에 공연장으로 변모했다.

잠시 후 공연장 주무대에선 인기가수 출신 병사 김태우와 성시경이 히트곡과 트롯가요를 열창해, 주관람장은 일순간 유명가수의 콘서트장으로 바뀌었다.

이들의 공연이 끝난 후 고동소리를 상징하는 팡파르를 신호로 해군군악대가 입장해 해군가를 비롯해 바다 소재 곡목을 경쾌하게 연주하자 관람석은 파도같은 물결이 일렁거렸다.

인기 연예사병과 각 군의 특성을 살린 군악과 의장대 공연, 해외군악대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 등이 선보이고 있는 군문화축제장은 연일 공연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공연을 통해 딱딱한 군이라는 이미지에서 국민에게 다가가는 군으로 인식의 재전환도 이끌고 있다.
국내 군인들의 공연 뿐만 아니라 미8군군악대와 태국왕립군악대 등 해외군악대 공연은 축제장에서 인기 만점 공연부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밖에도 앞으로 이은결 창작 마술쇼, 육군 취타대, 마샬아츠 공연, 창작 무술극 등 다양한 공연이 관람객들에게 ‘국민 곁에 있는 군대’를 알리는데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행사장에서 공연을 관람한 이상철(48`대전 중구)씨는 “지난해도 왔었는데, 올해는 훨씬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어 흥미롭게 관람하고 있다”며 “특히 다양한 공연문화를 접하니 군대의 또 다른 멋을 느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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