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계룡군문화축제에서 태국왕립군악대를 이끌고 온 지휘자 누팡우이(Lt. Sorin Noopuangooy) 소령은 이번 군문화축제에 참여하게 된 동기를 물어보자 이렇게 답했다.
16일 주공연장에서 태국의 전통음악과 군악, 태국 민속춤을 자연스럽게 표현해 낸 태국왕립군악대는 이번 축제의 인기공연부대로 각광받고 있다. 태국군악대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야간공연을 포함해 총 4회의 공연을 관람객들에게 펼치고 있다.
태국의 전통음악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전통 가요인 아리랑도 거뜬히 연주해 낸 이들은 외국공연에 신기해하는 유치원생부터 한국전통음악의 연주에 신기해하는 노인들까지 전 연령층에게 인기만점이다.
이번 공연의 소감을 묻는 기자 질문에 누팡우이 소령은 “한국에 대해선 태국에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는 등 이미지가 좋았는데 직접 와서 보니 관람객들이 흥을 돋우고 반겨줘서 저절로 손에 힘이 들어가고 더욱 호감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교류 등을 통해 한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으면 좋겠고 그 부분에 일조하고 싶다”고 설명했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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