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81.13포인트(6.05%) 내린 1258.50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초 1250선까지 내려가기도 했지만 낙폭을 조금 줄이는 양상이다.
코스닥시장도 21.73포인트 5.57% 내린 368.55에 거래되고 있다. 경기지표의 악화로 경기침체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소매판매가 3년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하고 제조업 지수도 사상 최악수준을 보이는 등 실물경기지표가 악화되면서 다우존스 지수가7% 넘게 폭락했다.
전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경기 하강 우려에 따라 철강금속과 은행, 기계 등의 업종 등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피 선물시장에는 선물가격 폭락으로 올들어 각각 8번째와 10번째로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미국 증시 폭락의 여파로 원 달러 환율이 16일 장중에 1365원으로까지 치솟은 뒤 다소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1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93원 50전 올랐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00원 50전 폭등한 134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365원으로 치솟은 뒤 매물 유입으로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미국 경기침체의 공포로 다우지수가 8,500선으로 내려앉는 등 미 뉴욕증시가 다시 폭락하면서 환율이 폭등하고 있다”고 전했다.[노컷뉴스양승진기자/중도일보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