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2.1% 증가로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충남은 4.5% 감소했다.
15일 통계청의 9월 고용동향을 보면, 9월 전국 15세 이상 취업자 수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0.5%로, 2005년 2월 0.4%에 이어 3년8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대전의 9월 취업자 수는 70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5000명(2.1%) 증가했다.
직업별로는 사무직(5.4%)과 전문·기술·행정관리직(3.9%), 기능 및 기계조작, 단순노무직(3.5%)이 증가했고, 농림·어업직(11.3%)과 서비스 및 판매직(2.3%)은 감소했다.
지위별로는 상용직이 4%, 일용직이 9.1%, 무급가족종사자가 11.4% 각각 증가했고, 임시직과 자영업주는 각각 2.4%, 1.2% 감소했다.
충남의 9월 취업자 수는 98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6000명(4.5%)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사무직(18.2%)과 전문·기술·행정관리직(1.4%)이 늘어났고, 농림·어업직(19%)과 기능 및 기계조작, 단순노무직(3.6%)이 줄었다.
지위별로는 상용직이 10.7%, 임시직이 7% 증가한 반면, 일용직과 무급가족종사자, 자영업주는 각각 31.8%, 13.2%, 11.6% 감소했다.
취업시간대별로는 대전과 충남 모두 36시간 미만 취업자 수가 100% 이상 대폭 증가한 반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0% 이상 감소했다.
실업률로 보면, 대전은 3.4%로 7개 특·광역시 중 5번째로 높았고, 충남은 2.6%로 9개 시·도 중 경기(3.1%)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보면, 쉬었음 인구와 구직 단념자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는 등 취업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음을 보여줬다.
쉬었음 인구는 30대와 60세 이상에서만 감소했고, 구직단념자는 전년 동월 대비 3만5000명 증가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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