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전 중소기업특별위원회위원장 수행비서 김세환 씨의 고소 대리인 최 모 사무장이 15일 대전지검을 찾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박성효 대전시장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고 있다. /김상구기자ttiger39@ |
염홍철 전 중소기업특별위원회위원장 수행비서 김세환(33)씨의 고소 대리인 최 모 사무장은 15일 오후 대전지검을 찾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박성효 대전시장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 씨는 이날 “지난해 인터넷 댓글로 박 시장의 명예를 훼손한 점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문을 제출하는 등 잘못을 반성했고 또 처벌도 받았다”면서 “하지만 박 시장이 공개석상에서 저의 처벌 사실을 언급해 언론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알도록 한 것은 의도적인 명예훼손”이라고 고소장 제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최근 회사에 사표를 제출했다. 매우 불쾌하다”며 “만약 박 시장이 이 문제에 대해 사과를 하더라도 소를 취하할 생각은 없다”고 못 박았다.
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 6일 정례기자회견에서 박 시장이 고 최진실 씨와 악성댓글에 대해 언급하던 중 “전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 수행비서가 17번이나 자신과 시정에 대해 악성댓글을 달았다가 처벌받은 적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불거졌다./강순욱 기자 ksw@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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