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화장실 이제는 軍이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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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화장실 이제는 軍이 선도

한국화장실협회 심포지엄… 최소 물 공급 상품 등 선봬

  • 승인 2008-10-15 00:00
  • 신문게재 2008-10-16 23면
  • 계룡=김중식 기자계룡=김중식 기자
한국화장실협회 정숭렬 회장은 15일 계룡스파텔에서 국방부 및 육군의 주요지휘관과 시설 담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 화장실문화 개선을 위한 심포지엄/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이창노 박사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군부대 화장실문화 창조`라는 제목으로 "자연 친화적 아름다운 경관조성`과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는 공간 조성` ‘신개념의 화장실문화 공간 조성` ‘체험적 공중위생교육 공간 조성` 등을 주장했으며 반대토론에 나선 김석태 교수는 ‘화장실에 대한 군 장병들의 인식 향상` ‘쾌적하고 편안한 화장실 조성` ‘유지관리에 중점을 두어 노후 및 불결한 요소를 상시 보수해 나가자"고 주장했다.

이어 주시후 교수는 ‘화장실에 대한 인식 전환` ‘군부대와 화장실협회가 매년 군별 부대 유형별로 실태조사를 실시해 공동 개선책 마련` ‘ 협회가 화장실 설계 및 교육 지원으로 체계적인 관리 유도` 등을 주장했고, 정종기 박사는 토론에서 ‘머무르고 싶은 화장실 등 화장실의 문화를 격상시키기 위한 방편 등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좌장인 김동훈 박사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며 "협회와 국방부와 행정안전부가 화장실문화 개선을 위한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군 화장실문화가 조기에 정착 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날 심포지엄에 이어 진행된 ‘화장실 우수제품 사업설명회`에는 엄선된 10개 업체에서 친환경·신기술 우수 화장실제품들이 선보였으며 향 후 우리나라 화장실산업을 주도하게 될 화장실업체들의 기술경연장을 방불케 했다.

특히 함정이나 격오지 등 단수지역에서 사용이 가능 한 포세식 양변기는 물(1일 물 2ℓ)과 네크놀(월1ℓ) 용액을 사용하므로 냄새도 없으며 최소량의 물 공급으로 사용이 가능한 변기이며, 미 국방성에서 군사용 살균 정화기술을 이전 받아 처음 개발된 공기정화장치는 군 방카 등의 열악한 실내 공기질 개선에 획기적인 제품이었다.

또 지진이나 싸스 등 천재지변에 의해 재난이 발생 했을 때 사용되는 접이식 종이 양변기는 재난지역의 화장실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하므로 환경의 오염으로 인한 2차 감염을 막을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 등이 선보였다.

한편 한국화장실협회는 건군 60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되는‘지상군 페스티벌`벤쳐국방마트 전시관에 신기술·친환경 화장실 우수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김중식기자 ccm-kjs@.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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