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군문화 축제 화려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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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군문화 축제 화려한 개막

3군 합동공연 등 볼거리 풍성

  • 승인 2008-10-14 00:00
  • 신문게재 2008-10-15 1면
  • 특별취재반특별취재반
‘화합과 평화의 메아리, 군문화의 재발견`을 테마로 2008계룡군(軍)문화축제가 14일 개막식을 갖고 6일간의 막을 올렸다.

14일 하루만 주최측 집계로 12만 5000여명이 찾는 등 많은 관람객들의 방문 속에 군문화축제의 성공예감을 알리며 스타트를 화려하게 끊었다.

헌병사이카의 웅장한 행진 속에 민간합창단의 공연이 개막식의 분위기를 달구며 이날 저녁 7시 팡파르와 함께 개막식이 거행됐다.

개막식에선 관람객 1만 여명이 움집한 가운데 이완구 충남지사의 개회사와, 최홍묵 계룡시장의 개회선언 등과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주요인사의 축하영상메시지 등이 이어졌다. 김원식 중도일보 사장을 비롯한 수많은 내외빈 인사들이 개막식을 찾아 군문화축제 개막을 축하했다.

이완구 지사는 개회사에서 “여러 해 전부터 우리 안보의 특수성과 군의 다양한 문화에 관심을 두고, 이를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면 어떨까를 진지하게 고민해 왔는데 그렇게 해서 나온 것이 계룡대를 중심으로 한 군문화와 세계 평화라는 소재의 발견이었고, 계룡군문화축제가 첫 걸음을 떼는 계기”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도 세계 유일의 분단국에서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잘 다듬기만 한다면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는 축제가 될 것으로 믿고, 도에서는 장기적인 시각에서 세계군문화행사의 개최를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진 개막공연에선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대규모 3군 합동공연을 연출해 장엄하고 웅장한 군의 멋과 미를 한껏 과시해 관람객들의 환호와 감동을 자아냈다. 북과 깃발퍼포먼스, 미8군 및 태국왕립군악대 공연과 독특한 불꽃놀이 등은 색다른 군의 미를 한껏 과시하기도 했다.

서울에서 관람 온 박남식(59)씨는 “군문화축제는 독특한 아이템이라 생각하고 왔지만 기대이상으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군인들의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며 “감동적인 공연을 보고나니 밤늦게 상경하려한 일정을 늦춰 하루 더 머물면서 군의 멋과 미에 흠뻑 빠지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계룡군문화발전재단 구삼회 사무국장은“지상군페스티벌과 함께하는 군문화축제는 축제기간 중 야간행사를 실시하고, 낮에는 축제기간동안 육·해·공군의 공연행사와 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군문화전시관을 운영함과 동시에 각종 이벤트 행사 및 병영체험관운영 등으로 축제기간 내내 관람객의 오감을 즐겁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8계룡군문화축제는 14일부터 19일까지 계룡시 계룡대 일대에서 지상군페스티벌과 함께 군문화관, 영상실, 특별전 등의 전시관과 병영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및 이벤트로 진행된다. /특별취재반

특별취재반 ▲반장=김덕기 도청팀장 ▲반원=최두선·김경욱 기자(도청팀), 김상구팀장,이민희 기자(사진팀), 김중식 부국장(계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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