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 같아라” 국내 증시 쭉쭉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오늘만 같아라” 국내 증시 쭉쭉

코스피 79.16p 오른 1367.69… 상승폭 역대 3위

  • 승인 2008-10-14 00:00
  • 신문게재 2008-10-15 8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세계 주요증시가 사상 최대의 상승폭을 기록한데 힘입어 국내 증시도 폭등했다.
14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79.16포인트(6.14%) 상승한 1367.69로 장을 마감했다. 올들어 최대이자 역대 3번째로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날보다 상승폭이 컸던 날은 증시가 활황세를 보인 지난해 8월 20일(93.20포인트)과 11월 26일(82.45포인트) 이틀 뿐이었다.

이날 코스닥 역시 28.15포인트(7.65%) 뛰며 396.32로 장을 마쳤다. 상승폭과 상승률에서 연중 최고 기록을 세운 것이다.

이날 상승폭은 지난해 8월20일 48.11포인트 상승을 기록한 이래 가장 큰 상승폭이며 상승률도 2001년 1월22일 7.91%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로 인해 국내 증시는 개장 초부터 코스피, 코스닥 모두 사이드카가 발동되면서 이틀 연속 사이드카 발동이라는 진기록을 낳았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62개를 포함 79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등 71개 종목이 내렸다. 27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01개 등 93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6개를 포함해 81개 종목이 하락했다. 32개 종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을 합쳐 무려 16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도 보기 드문 사례다. 이는 작년 8월 20일 두 시장을 합쳐 175개 종목이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반면 달러·원 환율이 나흘연속 하락 마감했다. 글로벌 신용경색 완화를 위한 국제 공조가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0원 하락한 120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미국과 유럽 각국 정부의 대규모 자금 투입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붕괴 우려가 완화되면서 뉴욕증시과 유럽증시가 상승으로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급등락에 대한 조정 장세가 이어지면서 패닉 국면으로 치달았던 국내 금융시장이 다소 안정을 찾은 모습이다./백운석기자 b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