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교육과학 기술부가 집계한 지난 9월 현재 ‘최근 3년간 학교 폭력 건수·가해·피해 학생 현황`에 따르면 대전시의 학교 폭력 건수와 가해 학생수가 지난 2006년 163건에서 지난해 479건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올 상반기 학교 폭력 건수도 356건으로 전년의 절반을 이미 크게 넘었다.
하루에 학교 폭력이 1건이상 발생하는 셈이다.
피해 학생수는 지난 2006년 313명에서 지난해에는 287명으로 다소 줄었으나 올 상반기에만 259명이 집계돼 다시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학생당 학교 폭력 발생빈도는 대전이 지난해 479명으로 504명당 1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 부산, 대구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에 해당하는 수치다.
충남은 학교 폭력건수가 지난 2006년 163건에서 지난해 155건, 올 상반기 90건으로 집계됐으며 가해 학생수는 지난 2006년 225명, 지난해 217명, 올 상반기 104명으로 집계돼 대전에 비해 학교 폭력이 집단 폭력 양상을 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학생수는 지난 2006년 312명에서 지난해 147명, 올 상반기 108명으로 집계됐으며 학생당 학교폭력 발생빈도는 1823명당 1건으로 집계됐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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