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욱 금성백조주택회장 의료비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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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욱 금성백조주택회장 의료비 쾌척

  • 승인 2008-10-14 00:00
  • 신문게재 2008-10-15 22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 정성욱 금성백조 회장(사진 오른쪽)은 14일 오전 10시 대전시 김영관 정무부시장에게 희귀 난치병 어린이를 위해 써달라며 의료비 1000만원을 전달했다.
▲ 정성욱 금성백조 회장(사진 오른쪽)은 14일 오전 10시 대전시 김영관 정무부시장에게 희귀 난치병 어린이를 위해 써달라며 의료비 1000만원을 전달했다.
지역기업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주)금성백조주택 정성욱 회장이 사재를 털어 희귀난치병 어린이들의 의료비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정 회장은 14일 오전 10시 대전시청에서 희귀난치병질환을 앓고 있는 동구 판암동 지역 어린이 3명에게 1000만 원의 의료비를 전달했다.

의료비 지원을 받는 어린이는 백혈병을 앓고 있는 이민우(충남중 1년)군과 신경모세포증으로 고통받는 김혜림(여·대암초 6년)양, 근육이완증을 앓고 있는 김원일(대암초 5년)군 등이다.

이들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병을 앓는 자식이나 이를 지켜보는 부모 모두 고통의 시간을 견뎌왔다.

이 군은 지난해 급성림프구성백혈병 진단을 받고 지금은 뼈까지 전이된 상태지만 타고난 밝은 성격 탓에 고통스런 항암효과와 지긋한 병원생활을 잘 견뎌내고 있다.

김 양은 태어난지 1년 만에 신경모세포종 진단을 받고 10년이 넘게 항암치료를 받아왔지만 성장이 더뎌 현재는 성장 및 여성호르몬주사를 통해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근육이완증으로 고통받는 김 군은 혼자서는 생활이 불가능한 상태로 팔과 다리 등 사지근육이 제기능을 하지 못해 누운 채 생활을 하고 있다.

정 회장은 “경기가 어려워 주변의 이웃들에게 마음 쓰는 것 조차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며 “각박한 생활일수록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이웃들이 많은 만큼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단순히 지원금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방문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며 “속히 건강을 되찾아 밝고 건강하게 자라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금성백조는 올해 전국 살기좋은 아파트 대상 수상을 비롯해 전국 시공능력평가 87위 등 그 어느해보다 탁월한 성과를 거뒀으며 지난 1981년 창업 이래 국가유공자 가옥 무료 보수, 복지만두레 사업 등 나눔경영을 통한 다양한 사회환원을 펼치고 있다.

또 내년 3월에는 동구 삼성동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서구 탄방동 롯데백화점 맞은편에 지하 3층, 지상 12층 규모의 신사옥을 준공할 예정이다./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joongd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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