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달러당 71.00원 하락한 123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일 이후 3일동안 157원 급락했다.
이날 환율은 32.00원 급락한 1277.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물이 폭주하면서 개장 초 1226.00원까지 급락한 뒤 오전한 때 1280.00원까지 급등했다.
이후 1270원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환율은 오후 들어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면서 1230원대로 밀렸다.
외환 전문가들은 주가 급등과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환율이 급락한 것으로 풀이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7.06포인트(3.79%) 오른 1288.53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증시 모두 개장 초부터 급등에 따른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10.61%, 기계가 8.30% 오른 가운데 전기가스업이 전기요금 원가연동제 시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8.46% 급등했다.
비금속 광물과 철강 금속도 8.22%, 6.23% 상승했으며 은행과 금융, 운수 창고, 종이 목재, 증권 등도 5%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보험업은 유일하게 1.65%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상한가 35개 등 694개 종목이 상승, 하한가 2개 등 153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39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모처럼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대비 17.89포인트(5.11%) 오른 368.17로 장을 마쳤다.
전 업종이 상승 마감한 가운데 금속과 통신서비스, 전기.전자, 제조, 의료.정밀, 반도체 업종이 6% 넘게 오르는 괴력을 발휘했다.
상한가 96개를 포함해 858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8개 등 146개 종목이 하락했다. 43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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