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계룡대 육군 대회의실에서 열린 육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회 국방위 한나라당 김효재 의원은 "육·해·공군 가운데 유독 육군만 음주운전 사범이 많다"며 "육군 내 음주운전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음주운전 적발자 가운데 일반 사병이 주를 이룬다는 것은 현재 육군의 근무기강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이 이날 밝힌 육군내 음주운전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6개월 간 음주운전 적발자는 모두 281명으로, 장교가 69명, 준.부사관이 127명, 사병 68명, 군무원 17명 등으로 조사됐다.
반면 해군은 장교가 12명, 준·부사관 54명, 군무원 4명, 기타 8명 등 모두 78명으로 육군에 비해 음주운전 적발자가 현저히 적었다. 공군은 장교 1명, 준.부사관 23명, 군무원 2명 등 모두 29명으로 파악됐다./조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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