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대전·중구) 자유선진당 의원이 13일 공개한 대전노동청 실업자 직업훈련 실적 분석 결과, 지난해 대전··충남지역의 실업자 직업훈련 대상자의 취업률은 60.8%로 2006년(70.9%)보다 10.1%나 낮았다.
실적 부진은 곧바로, 실업률로 이어졌다.
지난해 대전지역 실업률은 3.7%로 인천, 서울, 부산에 이어 네 번째로 높았다. 올해 8월 대전지역 실업률 역시 4%로, 전국 평균 3.1%보다 0.9% 높았고, 지난해 말보다 0.3% p 증가했다. 이는 대전종합고용지원센터가 분석한 대전·충청지역 고용동향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2008년 7월 기준 대전·충청지역 취업자 수는 총 243만1000명으로, 지난 2005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실업자 직업훈련 성과 저조는 노동청 관리 소홀 때문이라는 게 권 의원의 주장이다.
실제 올 7월 노동부 감사 결과, 대전노동청 산하인 천안지청의 경우 실업자 직업능력개발 훈련비용 부정수급이 17건, 실업자 직업훈련기관 승인업무 부적정을 이유로 3개 훈련기관, 9개 과정이 지적받는 등 직업훈련이 부실하게 관리, 운영돼왔다./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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