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국도 확포장 ‘고속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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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국도 확포장 ‘고속 엔진’

내년도 국비 20%증액 확보… 서해안 복구위한 사업 전망 원청~태안간 14.5㎞구간 등 신규 추진

  • 승인 2008-10-13 00:00
  • 신문게재 2008-10-14 7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내년도 대전·충청지역의 국도 확포장 사업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내년도 국도 확포장 사업관련 정부 예산을 올 보다 20% 가량 더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가 국회 예산심의에 앞서 정부안으로 확정한 2009년도 대전 충청지역의 도로사업 관련 예산은 66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사업별로는 계속사업비 5300억원, 나머지 1300억원 내외는 신규 및 산업지원도로 사업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올 도로 사업관련 예산 5645억원(산업지원도로 포함)보다 20% 가량 증액된 것이다.
특히 내년도의 경우 원유 유출지역인 태안 등 서해안에 대한 배려차원에서 정부가 해당지역 내 신규 국도 확포장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원청~태안간 14.5㎞구간(사업비 1350억원)을 비롯, 보령~태안간 14㎞구간(사업비 5400억원), 만리포~태안간 13.5㎞구간(사업비 1800억원) 등이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 처럼 내년도 정부가 지원할 대전 충청권내 국도 확포장 사업예산이 증액되면 지역건설업계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한 관계자는 “앞으로 국회 예산심의를 거쳐야 확정되지만 정부안을 감안할 때 내년도 대전 충청권의 국도 확포장 사업비는 올 보다 20% 내외 증액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될 것으로 예상된다”말했다.

한편, 2009년도 정부 예산안은 국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초 또는 중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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