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추진사업 계획대로 차기수장 축소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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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추진사업 계획대로 차기수장 축소 가능성도

●공약정책 바뀌나

  • 승인 2008-10-13 00:00
  • 신문게재 2008-10-14 5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오제직 충남도교육감의 사퇴로 인해 선거 당시 공약으로 내놓은 정책추진에 대한 차질이 우려되지만 대부분이 ‘계속`사업인 것으로 나타나 교육정책 상의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오제직 도교육감은 지난 7월 22일 새 임기에 나서며 공약으로 내놓은 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21세기를 이끄는 창의적 인재 양성을 비롯해 품성이 올바른 문화시민 육성, 보람이 가득한 교직문화 조성,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교육복지 구현, 교육력을 높이는 지원행정 구현 등이 공약과제였다. 도교육청 해당부서에서는 세부과제로는 25개 항목을 계획해 소요예산액은 1365억6000만원에 달한다.

이러한 가운데 갑작스런 오 교육감의 사퇴로 예정된 정책의 추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25개 세부과제 가운데 농어촌 무료통학버스 단계적 배치(소요 예산액 36억원)를 비롯해 (가칭)충남유아교육체험센터 설립 운영(40억원), (가칭)충남학부모교육정보원(웹)설립(14억5000만원) 등 3개 사업만 신규로 계획됐을 뿐 22개 사업은 기존의 추진 사업으로 나타났다.

다만, 교육감 권한대행인 한석수 충남도교육청 부교육감의 정책추진 방향과 내년 4월 당선될 차기 교육감의 정책 방향을 무시할 수 없어 신규 사업 등 일부분은 변경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일부 사업 규모의 축소 가능성도 아직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대부분의 사업이 지난 오 교육감 임기부터 이어온 사업이기 때문에 크게 변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교육정책이 갑작스럽게 변경된다면 오히려 그것이 일선 교육현장에 혼란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밝혔다./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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