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빛이 있는 밤`은 개교 55주년을 맞이해 시각장애학생들이 펼치는 예술제로 시각장애학생들이 준비한 관악합주를 비롯해 시낭송, 재즈댄스, 사물놀이, 동화 구연, 피아노 독주, 가야금 병창 등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대전맹학교 졸업생의 독창과 교사들의 섹소폰 합주도 이어진다.
시각장애가 있지만 학생들이 쌓아온 실력을 발표하는 자리로 장애를 이겨내고 자신의 목표를 성취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데 의미가 크다.
김원중 교장은 “관객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게 될 ‘빛이 있는 밤`은 시각장애 학생들에게는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장애극복의지, 자아실현에 한 발짝 더 가까이 가는 기회를 줄 것”이라며 “관람한 학부모들과 관람객들에게는 진한 감동을 주고 시각장애학생들의 멋진 능력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경태 기자79ykt@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