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서구 기업입주 잇따라 전세물건 품귀현상
충북 진천군과 충주시의 아파트 시세가 한주동안 각각 0.15%와 0.11% 상승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충청권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은 매매가는 0.02%, 전세가는 0.05%를 기록했다.
▲ 매매 = 대전 매매가 변동률은 0.02%로 서구는 0.03%로 상승한 반면 유성구는 -0.02%로 하락했다.
서구는 괴정동 일대가 올랐다. 인근에 위치한 탄방1구역 사업속도가 빨라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 SK건설로 시공사가 선정(10월 5일)된 후 내년 초에는 관리처분인가가 예상돼 기존 아파트값이 동반 상승했다.
충남 매매가 변동률은 0.03%로 아산시와 공주시가 각각 0.06%, 0.05%로 상승했다.
아산시는 배방면 일대가 올랐다. 삼성전자가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해 근로자들 수요가 탄탄하다. 전세물건이 없어 매매로 선회하는 경우도 많아 매매가가 상승했다.
공주시는 신관동 일대가 올랐다. 법원과 검찰청 등 공공기관이 예정된 신금지구 개발 기대감까지 더해져 시세가 상승했다. 특히 소형 아파트는 자금 부담이 적어 젊은 수요층에게도 인기가 높아 물건 소진이 빠르다.
충북 매매가 변동률은 0.02%로 특히 청주시가 0.03%로 상승했다.
청주시는 수곡동 일대가 상승했다. 법원과 검찰청 등 공공기관이 입주해 공무원들의 유입이 끊임없고 자금이 부족한 젊은 수요층에게도 인기가 많다.
유성구는 용산동 일대가 올랐다. 대덕테크노밸리 내 기업체들의 입주가 이어지고 대덕연구단지 연구원들 수요까지 더해져 전세물건이 귀하다.
서구는 월평동 일대가 상승했다. 은평공원과 갑천변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서대전고와 둔산여고 등 명문학군이 밀집해 전세물건이 품귀현상을 보인다.
충남 전세가 변동률은 0.06%로 천안시와 논산시가 0.08%, 0.04%로 모두 상승했다.
천안시는 쌍용동 일대가 올랐다. 수도권전철 쌍용역이 연말께 개통예정으로 서울로 출퇴근하는 수요층이 미리 이사를 준비하기 때문이다.
논산시는 취암동 전세가가 올랐다. 논산터미널과 호남선 논산역이 인접했고 인근에 상가가 발달돼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진천군은 진천읍 일대가 올랐다. CJ제일제당 육가공공장이 지난달 19일 준공된 후 근로자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현대오토넷과 협력업체 근로자들 수요도 두터워 전세물건은 소진속도가 매우 빠르다.
충주시는 연수동 일대가 올랐다. 충주지방산업단지가 차로 5분 거리로 출퇴근하는 근로자들이 많아 전세물건은 찾기 힘들 정도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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