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발광 나노-스위치 초분자 최초 개발

건양대학교 나노바이오화학과

건양대학교(총장 김희수)는 유기용매의 탈착에 의해 광발광이 가역적으로 작동되는 나노-스위치 초분자를 사상 최초 연구 개발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번 연구개발팀은 건양대 나노바이오화학과 심원보 교수와 이재영 박사를 비롯 경상대 화학과 이심성 교수 공동으로 캘릭스크라운이라는 용기형 분자를 합성한 후 요오드화 구리와의 반응을 통해 새로운 금속 초분자를 제조, 구리에 결합된 유기용매를 열적으로 제거한 후 같은 용매에 노출시켜 재결합시키는 가역(스위칭)과정에서 서로 다른 광발광색을 구현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초분자는 분자간 약한 상호인력에 의해 형성되는 나노 크기의 분자집합체 중에서 구조 및 기능이 탁월한 물질을 총칭한 것으로 이번에 개발된 광발광 나노-스위치 초분자는 축적된 연구결과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번 연구개발된 초분자 나노-스위치는 환경, 에너지 및 생명 분야는 물론, 전자·정보 등 차세대 나노융합 소재의 원천기술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선도적인 연구진들이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더욱이 이들 3명의 연구진 가운데 제1저자인 이재영 박사는 건양대학교 화학과 출신으로 화학 및 응용화학 분야에서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미국화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에 수정 없이 통과돼 2회에 걸쳐 인터넷 판에 게재되기도 했다.

한편, 이 연구에는 경상대 정종화 교수, 박사과정의 김현씨가 공동 참여했다. /논산=이종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