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축제에 풍덩 시민 웃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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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축제에 풍덩 시민 웃음꽃

국제열기구.기타페스티벌 등에 수십만명 발길 주말즐겨

  • 승인 2008-10-12 00:00
  • 신문게재 2008-10-13 6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10월 둘째 주말 대전지역은 국제 열기구축제, 뉴미디어 문화축전, 대전기타페스티벌, 효 문화뿌리 축제, 숲속 가족 축제 등 축제의 열기로 가득 찼다.

국내 유일의 항공·레저 축제임을 자랑하는 국제 열기구축제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엑스포과학공원 앞 갑천 둔치에서 세계 12개국 열기구 16팀, 모터패러 40팀, 초경량곡예비행 5팀 등 국내외 선수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람객 20만명이 참여했다.

이번 축제에는 열기구와 초경량 비행기, 동력 패러 등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됐으며 인기 가수 초청공연, 시민노래자랑, 과학체험, 수상체험 등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특히 야간 프로그램인 갑천 루미나리에 부교 걷기와 각자의 소원을 담아 하늘로 띄우는 풍등은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새로운 이벤트로 각광을 받았다.

대전문화산업진흥원에서 지역 문화산업의 밑거름이 될 ‘산업형 축제`로 선보였던 ‘뉴 미디어 문화축전`도 11일과 12일 양일간 관람객 1만 여명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 축제는 문화발광, 체험, 창작 등의 테마를 가지고 진행됐으며 문화발광의 장에는 총 8팀의 인디밴드가 진흥원 특설무대와 은행동 라이브 카페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공연하는 실험적 무대를 연출했다. 체험의 장에는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이 하나돼 문화기술과 문화콘텐츠를 이해하는 장을 마련, KAIST 문화기술대학원, 한남대, 목원대, 배재대 등 대전지역 5개 대학과 KT, 네오위즈, 골프존, 애플컴퓨터코리아 등 12개 기업이 참여한 콘텐츠 쇼룸을 선보였다.

대전시청과 대전문화예술의전당에서 지난 10일부터 열리고 있는 ‘2008 대전기타페스티벌`은 국내외 기타리스트와 제작자, 기타 애호가, 시민들이 어우러지는 국내 유일의 기타 페스티벌의 진면목을 발휘했다.

무료 공연으로 진행됐던 대전시청 강당 기타 연주회는 지역 프로 연주자 15명으로 구성된 ‘대전클래식 기타 앙상블(단장 한일수·악장 김정열)`과 ‘더 모스트`, 기타리스트 고충진·바이올리니스트 조현미 듀오 콘서트가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대전시청 2층에서 전시된 국내외 수제품 전시와 명기 전시회와 악보·서적·음반 및 기타 관련 소품 전시, 기타 무료 점검 및 수리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무료로 진행된 유명기타리스트들의 무료 기타 마스터 클래식에는 좋은 반응을 받았다.

김영관 대전국제열기구축제 조직위원장은 “열기구 축제를 세계적인 테마 축제로 발전시켜 대전을 과학·항공 레저 스포츠의 대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국제 우주대회와 전국체전을 연계해 전 세계인과 함께하는 축제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배문숙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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