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모토 전 총장은 1946년 일본 카가와현 출생으로 지난 1979년 한남대와 첫 인연을 맺은 이래 정치·문화적 장벽을 초월해 한·일 국제학술세미나, 교수·직원·학생 교류 등 각종 학술·문화교류를 헌신적으로 주도해 양 대학이 30년간 꾸준한 교류를 가능하게 한 장본인이다.
이를 통해 당시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 30년간 한국과 일본을 오고간 교직원·학생만 해도 1만5000명에 이르며, 시코쿠학원대를 다녀온 한남대생 50여명은 현재 대학 교수 및 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하시모토 전 총장은 “지난 30년간 한·일 문화교류를 돌아보면 정치적 문화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많았다”며 “한남대측에 감사드리고 양 대학이 오랜 세월 쌓아온 우정이 한·일 민간교류에 또 하나의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명예박사수여식과 함께 열린 한남대-시코쿠학원대학 교류 30주년 기념식장에는 일본 자매대학 총장단 및 일본대사관 관계자 등 각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해 다채로운 행사로 치러졌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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