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지역 신용등급 취약

  • 경제/과학
  • 금융/증권

대전충남 지역 신용등급 취약

대전충남 32% 저신용등급… 우량등급은 52% 그쳐

  • 승인 2008-10-09 00:00
  • 신문게재 2008-10-10 1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대전·충남 지역에서 10명 가운데 3명이 저신용등급자로 은행대출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말 지역 개인신용등급은 우량등급 51.5%로 전국평균 57.4%보다 낮았고 은행대출이 어려운 주의등급은 31.6%로 전국평균(27.5%)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은 신용등급이 전국과 비슷했지만 충남은 우량등급 비중이 48.1%로 전국평균(57.4%)보다 크게 낮았고 주의등급도 33.3%로 전국평균(27.5%)보다 높았다. 이에 따라 대전충남지역의 평균신용등급도 5.0등급으로 전국평균 4.7등급보다 낮았다.

연령별로는 40대 이하는 지역 신용등급과 전국평균 격차가 0.2~0.3등급에 그쳤으나 50대 이상은 격차가 0.4~0.5등급으로 확대됐다.

또 대전충남 지역의 지난 6월말 개인 대출실태를 보면 비은행기관 대출이 46.6%로 전국평균(36.7%)보다 높고 은행대출은 53.4%로 전국평균(63.3%)보다 낮았다.

특히 충남지역은 비은행기관 이용 비중이 50%를 상회했다.
신용등급별로는 우량등급의 대출액은 은행대출 비중이 74.3%로 높았고 주의등급은 비은행기관 특히 신용협동기구(51.5%) 대출비중이 높았다.

지역의 금융채무 불이행자의 연령별 분포는 20~30대 비중이 46.9%로 전국평균(42.0%)보다 높았고 40대 이상은 52.9%로 전국평균(57.8%)보다 낮았다.

성별로는 남성의 금융채무 불이행자 비중이 57.9%로 여성(40.3%)보다 높았다.
지역의 개인파산 신청자수는 지난해 9360명으로 전년(6423)보다 45.7%증가한 반면 전국평균은 24.5% 증가에 그쳤다.

또 개인 채무자회생 신청자 수는 지난 2007년 3943명으로 전년대비 13.2% 증가했고 전국은 8.4% 감소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최근 금융기관의 리스크 강화로 저신용등급자들의 사금융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다”며 “이런 문제점을 해소키 위해 소액금융지원을 활성화하고 채무 불 이행자의 자활프로그램을 개발 운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