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영 의원(전주 완산갑)이 9일 배포한 국회 행정안전위의 경찰청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08년 8월까지 전국 16개 시도별 강력범죄 현황분석 결과 이들 지역의 범죄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살인사건의 경우 2006년에 비해 2007년에는 38건이 증가했으며, 2008년에는 8월까지 총 587건중 서울경기가 234건으로 전체살인사건의 41%를 차지했으며, 인구 10만명당 발생건수는 전체 12건인 제주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광주는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강도사건의 경우 2006년에 비해 2007년에는 전체 408건이 감소했지만 2008년에는 대전지역의 10만명당 발생건수가 10.82건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간사건의 경우 2006년에 비해 2007년에 27건이 감소했으며 2008년에 가장 높은 발생건수를 보인 지역은 경기, 서울이었으나 10만명당 발생건수로 집계한 결과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로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폭력사건은 5대 범죄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폭력이 살인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 철저히 예방하고 근절해야 할 범죄 중의 하나로 지난 2006년 대비 2007년 1만3333건이 증가했으며, 제주도는 10만명당 발생건수가 타시도보다 3년 연속 높게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고 서울이 경기보다 매년 발생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며, 대전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고 최진실씨 자살로 인해 자살에 대한 관심 및 모방자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006년 대비 2007년 1043건이 감소 했지만 올해 8월까지 집계현황을 살펴보면 1만3407건으로 지난해보다 439건이 증가했으며, 지난해 매일 35명이 자살한 것이며 올해는 더욱 급중할 것으로 예상했다.
발생건수로는 경기, 서울, 부산순이지만 10만명당 발생건수로는 충남이 50.91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무영 의원은 "최근 영국경찰의 경우 `첨단 온라인 범죄지도`를 제작을 통해 거주지 주택, 직장근처, 자녀가 다니는 학교 근처에서 많이 발생하는 범죄유형과 범죄수법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며"우리나라도 모든 국민이 범죄현황과 유형을 쉽게 알수 있고 범죄별 위험수준을 알려줄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해 범죄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경찰청의 범죄관리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 김재수 기자·조양수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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