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절반이상 “이직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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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연 절반이상 “이직 희망”

5년간 연구원 467명 옮겨… “직업 불안” 정규직 조기퇴직도 꾸준

  • 승인 2008-10-09 00:00
  • 신문게재 2008-10-10 2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정부 출연연 연구원의 절반 이상이 이직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정규직 연구원의 이직과 조기 퇴직도 꾸준히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기초기술연구회 소속 정부 출연연 13개 기관의 연구원 중 58.1%가 대학 이직 또는 취업 이민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의 보충 자료를 보면,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출연연 전체 이직자 수는 467명이다.

이중 대학 이직이 230명으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고, 출연연 이직이 44명, 기타가 193명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은 조기 퇴직자 증가 문제를 거론했다.
최근 5년간 연구기관별 정규직 연구원들의 조기 퇴직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정규직 연구원 1만4521명 중 468명(3.2%)이 조기 퇴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관별로는 한의학연구원이 9.2%로 가장 높았고, 생명연(7.3%)과 기초과학지원연(3.3%), 과학기술정보연(2.9%), 해양연 및 극지연구소(각 2.2%), 표준연(1.7%) 등이 뒤를 이었다.

조기 퇴직 사유로는 직업 불안정성이 62.8%로 가장 높았고, 개인사정(13.4%)과 낮은 급여수준(11.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희택 기자 nature28@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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