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에서는 ▲국제열기구축제(10~12일)▲대흥동립만세(10~12일)▲대전기타페스티벌(10~13일)▲뉴미디어문화축전(11~12일)▲효문화뿌리축제(11~12일)▲그랜드페스티벌(1~11일) 등 6개 축제가 서구와 중구를 중심으로 벌어진다.
이 가운데 대흥동립만세와 대전기타페스티벌, 뉴미디어문화축전, 효문화뿌리축제 등은 올해 첫 선을 보이는 독특한 소재의 축제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흥동립만세는 원도심 문화·예술 페스티벌로 대흥동 문화예술의 거리 일대에서 열려 옛 중구청 터 주변골목에서 길거리 공연과 아트마켓이 결합한 벼룩시장 등도 선보인다.
지역 문화산업의 밑거름이 될 ‘산업형 축제`로 성장시키기 위해 대전문화산업진흥원이 준비한 ‘뉴미디어 문화축전`은 디지털콘텐츠 영상전, 코스튬플레이, UCC공모전, e-스포츠 대전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의 장으로 꾸며진다.
효문화뿌리축제도 세계 유일의 ‘효(孝)`를 테마로 중구 침산동 뿌리공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는 전국의 성씨별 문중(종친회)과 유림회가 모두 참여할 예정이다.
충남지역에서는 지난 3일부터 공주와 부여에서 관객몰이를 하고 있는 백제문화제가 오는 12일까지 이어진다. 백제문화제 속의 작은 축제로는 부여세계사물놀이 대축제(10~12일), 대한민국백제공예품대전(3~12일), 굿뜨래 알밤축제, 웰빙 건강체험 페스티벌(3~12일) 등도 진행된다. 화려한 개막식을 놓친 관람객에게는 12일 오후 6시부터 공주 연문광장 주무대(공산성 앞)에서 펼쳐지는 폐막식이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조선시대 병영성 기능을 담당했던 서산해미읍성에서는 10~12일까지 3일간 병영체험 축제가 열린다.
축제에는 충청병마 절도사 출정식을 시작으로 무과 장원 선발대회, 군 막사 체험 등 조선시대 군(軍)문화 체험과 전통민속 경연을 비롯해 무예시범, 마당극 등이 상설운영된다.
예산군 추사 고택에서는 11일과 12일 서예가인 김정희를 기념하는 제19회 추사 김정희선생 추모 전국휘호대회가 열려 본 행사 외에 추사 서화 탁본체험, 추사 서각 찍기체험, 한지로 목걸이 만들기체험, 벼루 깎아보기체험, 나만의 낙관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이밖에도 특산물 축제인 남당대하축제(9월 5~11월 2일)와 서천홍원항 전어축제(9월27~10월 10일), 강경발효젓갈 축제(9~13일) 등이 열려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배문숙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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