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발표한 국정 감사 자료에 따르면 대전지역의 유학·이민 학생수는 지난 2006년이래 3년간 총 2710명으로 집계돼 서울, 경기에 이어 조기 유학생이 가장 많은 3위를 기록했다.
학생수도 지속적으로 늘어 지난 2006년 860명에서 지난해 821명, 올해 1029명으로 집계됐다. 나이가 어릴수록 유학을 선택하는 학생들도 늘고 있다.
초등학생의 경우 지난 2006년 402명에서 지난 2007년 388명, 올해는 526명으로 큰 폭으로 늘어 전체 유학생의 절반 가까이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학생은 2006년 184명, 2007년 145명, 2008년 186명으로 집계됐으며 고등학생 2006년 274명, 2007년 288명, 2008년 317명으로 집계됐다.
충남의 경우 지난 2006년 542명, 지난해 378명, 올해 439명으로 지난 3년간 총 1359명이 조기 유학을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초등학생의 경우 지난 2006년 303명, 지난해 164명, 2008년 197명을 기록했으며 중학생 2006년 97명, 2007년 61명, 2008년 87명으로 집계됐다. 고등학생은 2006년 142명, 2007년 153명, 2008년 155명을 기록했다.
정 의원은 “초중고 유학생 가운데 초등학생의 조치 유학이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등 조기 유학의 가속도가 붙고 있다”며 “조기 유학 수요를 국내로 흡수하고 사교육비만 증가시킨 평준화 교육에서 탈피하기 위한 국제중, 자율형 사립고, 마이스터고, 기숙형 공립고 등의 교육의 다양성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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