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연극계의 대부인 이종국 선생 회갑 기념극으로 지역 극단 앙상블, 새벽, 태맨 등이 합동 공연으로 코믹 연극 ‘행복한 가족`을 8일부터 10일까지 우송예술회관에서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자정이 되면 사라지는 신데렐라 가족이 펼치는 좌충우돌 이야기. 이 속에서 현대 한국 핵가족 사회의 실버 세대의 현실과 가족의 존재를 가슴 깊이 되새기게 한다.
이야기의 시작은 허 학봉 노인이 아내의 제사를 치르기 위해 각지에 흩어져 있는 자식들을 모이게 하면서 시작된다. 대학교수인 장남 내외, 개척교회 목사를 남편으로 둔 딸, 사업 실패로 미국으로 도피성 이민을 간 막내아들 가족 등이 그의 가족이다.
제사를 지내는 과정 속에서 빚어지는 웃지 못하는 상황들이 발생하면서 가족들 간의 내적 관계들이 해결돼 간다. 8 · 9일 오후 7시 30분, 10일 오후 4시 · 7시 30분 공연. 일반 2만원, 학생 1만 2000원. 문의 257-9150./배문숙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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