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민 영향으로 식품에 대한 안전 불감증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런 현상이 서점가에도 이어져 온오프라인서점 리브로의 경우 멜라민 성분이 발견된 이후 요리서적 판매량이 지난달 전체 매출액보다 많은 30%가 늘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리브로가 `집에서 만드는 엄마표 안심 과자 만들기`라는 이벤트 행사에 맞춰 실시한 최근 요리서적 판매량 중 10일 동안 매출상황을 분석한 결과로 지난 멜라민 검출 첫 언론보도 시점부터 10일 사이에 가파른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특히 `콩지의 착한 베이킹-No 오븐 베이킹의 모든 것`과 `후다닥 아이밥상 간식`은 같은 기간 동안 최고 3배 판매량을 보였다.
또,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2000원으로 밥상차리기` `500원으로 밑반찬 만들기` 등과 같이 저렴한 가격으로 만들 수 있는 요리법을 소개하는 실용적인 서적들도 인기가 높다.
리브로 요리전문서적 임수연 MD는 "사회적인 분위기로 인한 영향이 가장 큰 원인이겠지만 최근 독자들의 구입성향을 보면 여러 음식을 담은 요리서적이 아닌 친환경 재료를 바탕으로 자세하게 요리방법을 소개하는 서적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리브로는 10월 한 달 동안 홈페이지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집에서 만드는 엄마표 안심 과자 만들기` 이벤트를 열어 최대 30% 할인 혜택 및 관련 서적 구입 시 핸드믹스 등 경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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