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상희 교수 |
충남대 수의과 대학 서상희 교수(43·사진)팀은 지난 6월 세계보건기구 및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 도입한 인체감염증 고병원성 H5N1 AI로 유전자재조합 기법을 이용한 약독화 된 AI 인체백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약독화된 AI백신은 별도의 감염보안시설이 아닌 일반 제약회사에서 생산이 가능한 백신으로 사람에게 감염되지 않는 않을 정도로 독성을 낮췄다.
서 교수팀은 개발된 AI 인체백신의 효능을 족제비에게 2주간격으로 근육에 2번 투여한 뒤, 인체감염증 고병원성 H5N1 AI로 공격 접종한 결과 개발된 백신을 접종받은 10마리의 족제비 모두 특별한 독감증상 없이 100% 생존했다.
서 교수팀은 개발된 AI 인체백신을 ‘CNUK-H5N1-08-01’ 명명하고 정부에 보유 신고했으며 오는 10일 육군사관학교에서 개최되는 ‘2008 화생방 심포지움’에서 백신개발과 관련해 첫 논문 발표를 할 예정이다.
서상희 교수 연구팀이 국내 최초로 AI 인체 백신을 개발함에 따라 고병원성 H5N1 AI에 의한 ‘슈퍼독감’ 창궐시 우리의 손으로 개발된 AI 인체 백신을 신속하게 접종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서상희 교수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진다면 AI 백신을 양산해 AI공포로부터 국민을 해방 시키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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